정동영 “반드시 기적 일어날 것”
명동유세로 마무리…몰표 거듭 호소
정 후보는 이날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와 지지율 격차가 오차범위 이내로 좁혀졌다고 주장하면서 역전의 가능성을 거듭 강조했다.그는 특히 명동거리와 대학로 유세에서는 보다 구체적으로 지지율 조사 결과가 36% 대 35%(이명박 대 정동영)라며 1%포인트 격차로 좁혀졌다며 승리를 확신했다.
그는 명동유세에서 “반드시 기적은 일어날 것 같다. 이 후보의 (지지율이) 떨어지는 속도가 가파르다”며 “여러분의 손으로 내일 대역전을 반드시 만들어 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사실상의 단일화를 만들어 달라”며 “문국현 후보, 이인제 후보도 훌륭하다. 이분들의 정책과 비전을 흡수해 정동영이 현실로 만들겠다”며 자신에게 몰표를 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그는 또 “표가 흩어지면 이명박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나 마찬가지"라며 "여러분, 한 표도 흩어지지 말고 하나로 모아서 이명박 당선 막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정동영과 함께 열어가도록 허락해 달라”며 사표론 주장도 빼놓지 않았다.
그는 내일 자신이 당선될 경우 ‘통합의 정부’로 이름 짓고 “통합의 정부 속에서 5천만 국민이 포용하고 화합하는 시대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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