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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거짓말쟁이 하나 못 잡겠나"

“이명박 동영상 드러낸 경찰 높이 평가”

정동영 대통합민주신당 후보는 대선운동 마지막날인 18일 새벽 가락동 농수산시장과 가락 지구대를 방문으로 유세일정을 시작했다.

정 후보는 특히 가락 지구대에서 근무하고 있는 경찰들에게 “경찰의 오랜 숙원이기도 하고 또 우리 사법경찰의 발전을 위해서 검찰의 기소권 독점, 수사권 독점의 구조는 후진국”이라며 “세계 어떤 나라에도 선진국제도에 한국식이 없고 검경수사권은 마땅히 조정되어야 한다“며 수사권독립 논란과 관련, 경찰 손을 들어줬다.

그는 “10년 동안 충분히 공론화 과정을 거쳤기 때문에 (또) 경찰관들의 수준도 세계적인 수준이 됐고, 수사권 문제에 대해 국민들이 충분히 숙지했기 때문에 이제는 제가 검경수사권을 조정해 당당한 민생수사에 관해 지휘는 검찰이 하더라도 (경찰이) 독자적인 수사권을 갖도록 임할 생각”이라고 거듭 수사권독립을 약속했다.

그는 특히 이명박 동영상과 관련, “일부 소수의 정치검찰에 의해서 진실을 은폐하는 사건이 벌어졌는데 막판에 마포 경찰서에서 이른바 동영상 사건을 수사해 생매장될 뻔 했던 진실이 경찰에 의해 드러난 것을 높이 평가한다”며 검찰과 경찰의 차별성을 강조했다.

그는 지구대 방문에 앞서 가락동 농수산물 시장을 방문해 상인들의 박수를 받자 “오늘 가락시장에서 기를 받았다”며 “민심이 움직이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를 이겨달라는 일부 상인들의 요청에 웃으며 “거짓말쟁이 하나 못 잡겠냐”며 화답하기도 했다.
김달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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