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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죽을힘 다해 역전승 거두겠다”

“서울시 성장률 꼴지, 현대건설 부도, BBK 사기 등 해명해야”

정동영 대통합민주신당 후보는 13일 텃밭인 전남 순천 중앙시장에서 “죽을힘을 다해 반드시 역전승을 거두겠다”며 전폭적 지지를 호소했다.

정 후보는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의 경제 대통령 이미지를 겨냥, 4가지 해명을 해야 한다며 먼저 “이 후보가 서울시장 재임시절 16개 시도중에 경제성장률이 꼴지였다”며 “이 후보가 노무현 대통령이 경제성장을 4%밖에 못했다고 했는데 서울시는 그 기간 동안 1.6%에 불과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또 “이 후보가 현대건설 회장을 그만두고 3년 뒤에 부도가 났다. 국민의 혈세 4조나 공적자금으로 투입했다”며 “회사를 15년 동안 사장과 회장을 했으면서 그(부도) 책임에 대해 해명해야 경제 전문가인지 아닌지 알 것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그는 BBK와 관련해서도 “이 후보가 신종금융 사업이라고 했는데, 사기를 당했다고 한다”며 “사기꾼에게 당한 어리석음으로 대한민국 경제를 경영하다가 국제 사기꾼에게 또 사기 당하지 말란 법 어디있냐”고 힐난했다.

그는 이어 “서울 강북에 있는 뚝섬유원지를 평당 값을 1천만원에서 올려 8천만원에 팔았다”며 “강남 수도권이 일제히 폭등하고 대한민국 부동산 대란이 시작했다. 거기에 뉴타운 열 몇 개로 개발붐을 일으켜 땅값이 뛰었다. 부동산 대란의 심지에 불을 붙인 이명박 시장의 경제실책에 대해 해명해야 진짜인지 가짜인지 알 것 아닌가”라고 맹비난했다.

그는 “이 모든 것이 허상이라면 남는 것은 무엇인가”라고 반문하며 “평생을 불법과 탈법과 비리와 거짓말을 밥 먹듯이 한 사람을 대통령으로 모셔야 하나. 호남이 막아달라”고 호소했다.
순천=김달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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