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익단체들, 5.31 지방선거 앞두고 집단압력 행사
선거연대 발족 등 정치권에 선거압력 본격화
5.31 지방선거를 앞두고 장애인들이 전국적인 선거연대를 발족시키는 등 각 이익단체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특히 장애인, 여성 및 노인 단체들이 5.31 지방선거를 계기로 정치권과 정부에 대해 장애인, 여성과 노인에 대한 정책적 배려와 관심을 촉구하는 한편, 예산 및 각종 사업 지원을 요구하는 집단적 목소리를 내고 있어 정부 및 정치권의 대응이 주목된다.
3백여개 장애인단체, 장애인연대 구성하고 활동 개시
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 등 전국 3백여개 장애인 단체들로 구성된 ‘2006 지방선거장애인연대’(상임대표 김성재)는 지난 9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전경련회관에서 출범식을 갖고 5.31 지방선거에서 각 정당과 지방자치단체에 장애인 정책을 제시하도록 요구하는 등 향후 활동계획을 밝혔다.
장애인연대는 5.31지방선거 이후에도 장애인복지 정책의 집행 과정에 대한 감시활동을 2007년 대통령선거와 2008년 총선으로 연장시켜 적극적인 활동을 펴나갈 방침이다.
김성재 대표는 이날 출범식에서 “지난해 장애인 복지정책이 지방에 이양된 ·뒤 예산이 삭감되고 지방 별로 정책 및 예산 지원의 편차가 극심하게 나타나는 등 장애인 복지가 후퇴하고 있다”며 “장애인 단체들이 연대해 5.31 지방선거에서 장애를 가진 사람들의 권리를 확보하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장애인차별금지법 제정 ▲중증장애인 지원책 마련 ▲장애인고용 확대 ▲무장애 도시조례제정 ▲장애인복지예산 3% 확보 및 지방자치추가장애수당 확대 등 ‘장애인 복지정책 과제’를 발표하고 “각 당과 지방선거 후보자들에게 정책 과제에 대한 수용 여부를 질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애인연대는 “지방선거에 앞서 장애인 정책과제 공약평가와 비례대표 장애인 후보자 추천, 장애인선거환경개선 등의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치권, 각 단체 움직임 주시하며 표심잡기 분주
이날 행사에는 문병호 열린우리당 의원, 나경원.정화원.박계동 한나라당 의원, 심대평 국민중심당 대표 등 여야 각 정당의 국회의원 10여명과 장애인정책 담당자들이 참석, 장애인들의 표심잡기에 나섰다.
특히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이 장애인에게 문호를 개방하려는 방침을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일부 단체에서는 비례대표를 요구하는 등 정치권에 대한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여성계도 여성 후보 전략공천과 비례직 배정 요구
여성계도 5.31 지방선거를 여성의 정치 참여를 높일 호기로 보고 각종 행사를 개최해 여성계의 목소리를 전달하고 있다.
충북여성정치네트워크 등 지방 여성정치인들이 지역구 출마 여성 후보의 전략 공천 보장과 지방의회 비례직 중 50%와 1순위를 여성에게 배정하라고 요구하는 등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성들의 정치권에 대한 영향력과 목소리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이에 대해 최근 최연희 의원 여기자 성추행으로 여성표 확보에 비상이 걸린 한나라당은 지난달 24일 전국 16개 시도별로 최소 1개 기초단체장 후보는 여성으로 공천토록 노력해 달라는 뜻을 각 시도당위원장에게 전달했고, 한 걸음 더나아가 아예 지방의회 비례직의 30%를 여성에게 할당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열린우리당도 공직후보 경선 때 여성 후보에게는 득표수의 20%를 더해 주는 가산점 제도를 확대하는 등 여성표 확보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노인단체들도 노인 유권자 투표력 총결집 공언
노인단체들도 5.31 지방선거를 앞두고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대한노인회장에 재선돼 이달부터 4년 임기를 시작한 안필준 회장은 취임 일성으로 “5. 31 지방선거에서 노인복지에 관심이 없는 사람은 한 사람도 선출되지 않는 이변을 만들어 우리의 확고한 의지를 다시 한번 보여주자”며 “230만 노인 유권자들의 투표력을 총결집하겠다”고 밝혔다.
대한노인회를 비롯한 노인단체들은 향후 각종 행사 및 정책 발표를 통해 정치권에 대한 영향력을 확대해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이밖에 얼마 전 법적으로 합법화된 공무원노조도 5.31선거에 대응해 각종 요구조건을 내건 뒤 이를 수용하지 않는 정당에 대해서는 낙선운동을 펴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지는 등, 선거철이 다가오면서 각 이익단체들의 활동이 본격화해 귀추가 주목된다.
특히 장애인, 여성 및 노인 단체들이 5.31 지방선거를 계기로 정치권과 정부에 대해 장애인, 여성과 노인에 대한 정책적 배려와 관심을 촉구하는 한편, 예산 및 각종 사업 지원을 요구하는 집단적 목소리를 내고 있어 정부 및 정치권의 대응이 주목된다.
3백여개 장애인단체, 장애인연대 구성하고 활동 개시
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 등 전국 3백여개 장애인 단체들로 구성된 ‘2006 지방선거장애인연대’(상임대표 김성재)는 지난 9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전경련회관에서 출범식을 갖고 5.31 지방선거에서 각 정당과 지방자치단체에 장애인 정책을 제시하도록 요구하는 등 향후 활동계획을 밝혔다.
장애인연대는 5.31지방선거 이후에도 장애인복지 정책의 집행 과정에 대한 감시활동을 2007년 대통령선거와 2008년 총선으로 연장시켜 적극적인 활동을 펴나갈 방침이다.
김성재 대표는 이날 출범식에서 “지난해 장애인 복지정책이 지방에 이양된 ·뒤 예산이 삭감되고 지방 별로 정책 및 예산 지원의 편차가 극심하게 나타나는 등 장애인 복지가 후퇴하고 있다”며 “장애인 단체들이 연대해 5.31 지방선거에서 장애를 가진 사람들의 권리를 확보하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장애인차별금지법 제정 ▲중증장애인 지원책 마련 ▲장애인고용 확대 ▲무장애 도시조례제정 ▲장애인복지예산 3% 확보 및 지방자치추가장애수당 확대 등 ‘장애인 복지정책 과제’를 발표하고 “각 당과 지방선거 후보자들에게 정책 과제에 대한 수용 여부를 질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애인연대는 “지방선거에 앞서 장애인 정책과제 공약평가와 비례대표 장애인 후보자 추천, 장애인선거환경개선 등의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치권, 각 단체 움직임 주시하며 표심잡기 분주
이날 행사에는 문병호 열린우리당 의원, 나경원.정화원.박계동 한나라당 의원, 심대평 국민중심당 대표 등 여야 각 정당의 국회의원 10여명과 장애인정책 담당자들이 참석, 장애인들의 표심잡기에 나섰다.
특히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이 장애인에게 문호를 개방하려는 방침을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일부 단체에서는 비례대표를 요구하는 등 정치권에 대한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여성계도 여성 후보 전략공천과 비례직 배정 요구
여성계도 5.31 지방선거를 여성의 정치 참여를 높일 호기로 보고 각종 행사를 개최해 여성계의 목소리를 전달하고 있다.
충북여성정치네트워크 등 지방 여성정치인들이 지역구 출마 여성 후보의 전략 공천 보장과 지방의회 비례직 중 50%와 1순위를 여성에게 배정하라고 요구하는 등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성들의 정치권에 대한 영향력과 목소리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이에 대해 최근 최연희 의원 여기자 성추행으로 여성표 확보에 비상이 걸린 한나라당은 지난달 24일 전국 16개 시도별로 최소 1개 기초단체장 후보는 여성으로 공천토록 노력해 달라는 뜻을 각 시도당위원장에게 전달했고, 한 걸음 더나아가 아예 지방의회 비례직의 30%를 여성에게 할당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열린우리당도 공직후보 경선 때 여성 후보에게는 득표수의 20%를 더해 주는 가산점 제도를 확대하는 등 여성표 확보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노인단체들도 노인 유권자 투표력 총결집 공언
노인단체들도 5.31 지방선거를 앞두고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대한노인회장에 재선돼 이달부터 4년 임기를 시작한 안필준 회장은 취임 일성으로 “5. 31 지방선거에서 노인복지에 관심이 없는 사람은 한 사람도 선출되지 않는 이변을 만들어 우리의 확고한 의지를 다시 한번 보여주자”며 “230만 노인 유권자들의 투표력을 총결집하겠다”고 밝혔다.
대한노인회를 비롯한 노인단체들은 향후 각종 행사 및 정책 발표를 통해 정치권에 대한 영향력을 확대해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이밖에 얼마 전 법적으로 합법화된 공무원노조도 5.31선거에 대응해 각종 요구조건을 내건 뒤 이를 수용하지 않는 정당에 대해서는 낙선운동을 펴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지는 등, 선거철이 다가오면서 각 이익단체들의 활동이 본격화해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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