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게이츠 미국 국방장관이 이라크를 전격 방문한 가운데, 5일(현지시간) 이라크에서는 잇따른 폭탄 테러로 모두 23명이 사망하고, 30명이 부상하는 등 테러 불안이 심화되고 있다.

6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중부 바그다드의 번화가인 카라다지역에서 일어난 차량폭탄 폭발로 최소 15명이 사망하고, 30명이 부상했으며, 모술과 바쿠바, 키르쿠크에서 일어난 일련의 폭탄공격에서도 최소 8명이 사망했다.

이같은 폭력에도 불구하고 게이츠 장관은 기자들에게 "안전하고 안정된 이라크가 임박했다"고 말했다.

게이츠 장관은 안보 진전상황을 평가하기 위해 공식 발표 없이 현재 이라크를 전격 방문하고 있으며, 누리 알-말리키 이라크 총리와 고위 관계자들을 만나 이라크의 현상황에 대한 의견을 청취하고, 안보 개선을 위한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