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이라크 북부 침공. 신당 "거 봐라"
21일부터 전투기-지상군 공격, 신당 "자이툰부대 안전 위협"
터키 정부가 마침내 이라크 북부를 침공했다.
터키군, 21일부터 계속해 이라크 북부 공격
24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터키 정부군은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계속해 이라크 북부로 진격해 쿠르드 반군 소탕작전을 벌였다. 익명을 요구한 보안 소식통들은 통신과 인터뷰에서 "터키 전투기들이 지난 21-23일 이라크 영토 내 20㎞ 지점까지 진입해 작전을 벌였으며, 300여명의 지상군은 이라크 내 10㎞ 지점까지 진격했다"고 전했다.
터키 관영 <아나톨리아> 통신도 "터키 F-16 전투기와 무장 헬기들이 24일 이라크-터키 국경 지대의 쿠르드 반군들을 공격했다"고 보도, 이날도 이라크 북부 침공이 계속됐음을 분명히 했다. 통신은 "터키 전투기와 무장 헬기들은 쿠르드 반군들이 터키 침투에 이용하는 이라크 및 이란과의 접경 지대의 시르나크와 하카리, 시르트, 밴 등지의 산악 거점들을 폭격해 파괴했다"고 밝혔다.
통신은 또한 동부 툰젤리주에서도 PKK 소탕작전이 공군 지원하에 전개되고 있으며, PKK 추정 무장 세력은 지뢰수색작전을 벌이던 터키 병사들을 겨냥해 원격조정 폭탄 2발을 터뜨렸다고 덧붙였다.
터키 정부의 한 관리는 자국 무장헬기들이 지난 21일 이라크 영토로 진입했으며, 터키 군이 이라크 국경 너머 쿠르드 반군 추정 거점들을 포격했다고 확인했다. 익명을 요구한 이 관리는 미제 코브라와 슈퍼 코브라 헬기들이 21일 이라크 국경 안쪽 5㎞ 지점까지 들어가 쿠르드 반군 추적작전을 벌였으나 국경 근처에서 반군들의 매복공격으로 터키 병사 12명이 숨진 뒤 기지로 귀환했다고 전했다.
미국과 유럽연합(EU)은 터키군의 이라크 접경지대 공습 소식이 전해지자, 터키의 군사 작전은 터키-이라크 간 긴장을 고조시킬 것이라며 터키와 PKK 양측 모두의 자제를 촉구했다. 데이너 페리노 미 백악관 대변인은 "우리는 그곳에서 벌어지는 끊임없는 충돌과 PKK 반군들이 감행하는 터키인들에 대한 테러 공격들을 우려한다"고 밝혔다.
대통합민주신당 "이래선 파병 연장해선 안돼"
이라크 파병 재연장을 반대하는 대통합민주신당은 25일 터키의 이라크 침공 사실을 전하며 "이래서 파병을 연장해선 안된다"고 주장했다.
최재성 공보부대표는 이날 논평을 통해 "자이툰 부대가 주둔하고 있는 이라크 북부 상황이 터키와 쿠르드 반군간의 분쟁으로 심상치 않은 상황으로 접어들고 있다"며 터키군의 이라크 침공 현황을 상세히 소개했다.
최 부대표는 "이라크 파병 연장 정부안에 대해 대통합민주신당은 여러 가지 이유를 파악하고 고민해서 반대를 결정했다. 가장 중요한 것이 자이툰 부대의 안전"이라며 파병연장 반대의 당위성을 역설했다.
현재 자이툰부대가 주둔중인 아르빌은 국경으로부터 150km 가량 떨어져 있어 즉각적 위협을 받는 상황은 아니나, 터키군이 겨울철을 맞아 장기전을 펼 수 없는 상황이며 쿠르드 반군들이 곳곳에 산개해 저항하고 있어 이라크전과 마찬가지로 전쟁이 게릴라전 양상으로 발전하고 여기에 이란 등이 관여할 경우 자이툰 부대의 안전도 위협받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우려하고 있다.
터키군, 21일부터 계속해 이라크 북부 공격
24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터키 정부군은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계속해 이라크 북부로 진격해 쿠르드 반군 소탕작전을 벌였다. 익명을 요구한 보안 소식통들은 통신과 인터뷰에서 "터키 전투기들이 지난 21-23일 이라크 영토 내 20㎞ 지점까지 진입해 작전을 벌였으며, 300여명의 지상군은 이라크 내 10㎞ 지점까지 진격했다"고 전했다.
터키 관영 <아나톨리아> 통신도 "터키 F-16 전투기와 무장 헬기들이 24일 이라크-터키 국경 지대의 쿠르드 반군들을 공격했다"고 보도, 이날도 이라크 북부 침공이 계속됐음을 분명히 했다. 통신은 "터키 전투기와 무장 헬기들은 쿠르드 반군들이 터키 침투에 이용하는 이라크 및 이란과의 접경 지대의 시르나크와 하카리, 시르트, 밴 등지의 산악 거점들을 폭격해 파괴했다"고 밝혔다.
통신은 또한 동부 툰젤리주에서도 PKK 소탕작전이 공군 지원하에 전개되고 있으며, PKK 추정 무장 세력은 지뢰수색작전을 벌이던 터키 병사들을 겨냥해 원격조정 폭탄 2발을 터뜨렸다고 덧붙였다.
터키 정부의 한 관리는 자국 무장헬기들이 지난 21일 이라크 영토로 진입했으며, 터키 군이 이라크 국경 너머 쿠르드 반군 추정 거점들을 포격했다고 확인했다. 익명을 요구한 이 관리는 미제 코브라와 슈퍼 코브라 헬기들이 21일 이라크 국경 안쪽 5㎞ 지점까지 들어가 쿠르드 반군 추적작전을 벌였으나 국경 근처에서 반군들의 매복공격으로 터키 병사 12명이 숨진 뒤 기지로 귀환했다고 전했다.
미국과 유럽연합(EU)은 터키군의 이라크 접경지대 공습 소식이 전해지자, 터키의 군사 작전은 터키-이라크 간 긴장을 고조시킬 것이라며 터키와 PKK 양측 모두의 자제를 촉구했다. 데이너 페리노 미 백악관 대변인은 "우리는 그곳에서 벌어지는 끊임없는 충돌과 PKK 반군들이 감행하는 터키인들에 대한 테러 공격들을 우려한다"고 밝혔다.
대통합민주신당 "이래선 파병 연장해선 안돼"
이라크 파병 재연장을 반대하는 대통합민주신당은 25일 터키의 이라크 침공 사실을 전하며 "이래서 파병을 연장해선 안된다"고 주장했다.
최재성 공보부대표는 이날 논평을 통해 "자이툰 부대가 주둔하고 있는 이라크 북부 상황이 터키와 쿠르드 반군간의 분쟁으로 심상치 않은 상황으로 접어들고 있다"며 터키군의 이라크 침공 현황을 상세히 소개했다.
최 부대표는 "이라크 파병 연장 정부안에 대해 대통합민주신당은 여러 가지 이유를 파악하고 고민해서 반대를 결정했다. 가장 중요한 것이 자이툰 부대의 안전"이라며 파병연장 반대의 당위성을 역설했다.
현재 자이툰부대가 주둔중인 아르빌은 국경으로부터 150km 가량 떨어져 있어 즉각적 위협을 받는 상황은 아니나, 터키군이 겨울철을 맞아 장기전을 펼 수 없는 상황이며 쿠르드 반군들이 곳곳에 산개해 저항하고 있어 이라크전과 마찬가지로 전쟁이 게릴라전 양상으로 발전하고 여기에 이란 등이 관여할 경우 자이툰 부대의 안전도 위협받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우려하고 있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