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한나라 "MAF 브로셔는 김경준이 임의로 만든 것"

"경선 때 이미 나온 브로셔", 잘못된 주장도

한나라당은 25일 서혜석 대통합민주신당 의원이 지난 2000년 10월 LK-e뱅크 회장 이명박과 사장 김경준의 MAF 펀드를 선전하는 브로셔를 공개한 데 대해 즉각 "김경준의 사기극"이라며 "브로셔는 김경준이 임의로 만든 것"이라고 주장했다.

나경원 한나라당 대변인은 이 날 현안 브리핑을 통해 "신당 의원들이 터무니없는 주장을 펴고 있다"며 "여권을 7차례나 위조한 범죄자인 김경준 씨를 등에 업고 펼치는 정치공작을 그만두라"고 브로셔 조작 의혹을 제기했다.

나 대변인은 특히 MAF 펀드 홍보 브로셔에 대해 "경선과정에서 이미 김경준이 조작한 홍보물인 것으로 나온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나 대변인의 브리핑 직후 기자들이 '경선 때 나온 홍보물은 MAF 펀드 브로셔가 아닌 LK-e뱅크와 관련된 브로셔가 아니냐'고 되묻자 "박형준 대변인(한나라당)이 이미 다 나온 거라고 했다. 확인해봐야겠다. 아마 김경준이 임의로 만든 것일 것"이라고 한발 물러섰다.

지난 한나라당 경선 당시 박근혜 캠프측은 이명박 후보의 BBK가 함께 적시된 LK-e뱅크의 명함과 회사 브로셔를 공개하며 이 후보의 주가조작 연루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그러나 서혜석 의원이 이 날 공개한 MAF 펀드 홍보 브로셔는 처음 제기된 문제다.
김동현 기자

관련기사

댓글이 0 개 있습니다.

↑ 맨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