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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당 “김경준 귀국 환영”

“이 후보측, 더 이상 김씨 귀국 방해 말아야”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후보 변호사가 낸 BBK 주가조작 핵심관계자인 김경준 씨의 한국 송환 유예신청을 미국 법원이 기각한 것과 관련, 대통합민주신당측이 25일 “당연한 결과지만 미 법원의 결정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낙연 신당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이로써 김 씨의 귀국을 저지하려던 이 후보 측의 집요한 공작은 좌절됐다”면서 “그동안 이 후보의 미국내 대리인은 김 씨의 귀국을 막고, 이 후보는 ‘빨리 귀국하라’고 듣기 좋은 말을 하는 이중플레이를 거듭해 왔지만, 그런 이중플레이도 벽에 부딪혔다”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그동안 BBK 주가조작사건에 이 후보가 연루돼 있다고 말해 왔던 김 씨가 최대한 빨리 귀국해 진실을 밝혀주기 바란다”며 “이 후보 측도 더 이상 김 씨의 귀국과 증언을 방해하려 하지 말고 진상규명에 협력해야 옳다”고 덧붙였다.
김달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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