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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두 “11월초까지 정동영 지지율 30% 돼야"

“1주일 동안 후보들간 완벽하게 화학적 재결합”

대통합민주신당 대선기획단의 전략기획실장을 맡고 있는 민병두 의원은 24일 정동영 후보 지지율이 20%대에 진입한 것에 반색하며, 내달초까지 30%를 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민 의원은 이날 출입기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정 후보의 지지율이 20%대에 진입한 것을 반기면서 “11월 초까지 30%를 넘겨야 여러 가지가 가능해진다”며 “(30%대로 상승하면) 근본적으로 정치지형이 바뀌면서 지각변동이 일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정 후보 지지율이 30%가 되면 문국현 독자후보, 이인제 민주당 후보 등을 흡수통합하면서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후보와의 1대1 대립구도가 가능해진다는 분석.

민 의원은 또 손학규-이해찬 후보의 선대위 참여를 높게 평가하며 “한나라당은 전혀 해보지 못했던 후보들 간의 화학적 재결합을 완벽하게 했다”며 “겉으로 된 것이 아니라 밑바닥에서부터 정리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민 의원은 특히 "친노진영의 윤호중 의원 등에게 캠프에 합류할 의사가 있는 사람들의 명단을 보내 달라는 의사를 전했다"며 “다 받기로 했다. 완전히 재결합이 됐다”고 평가했다.

김현미 의원도 이에 대해 “현재 실무단위까지 결합하기 위해 명단을 취합 중”이라고 말해 선대위 추가 인선에서 이해찬, 손학규 캠프에서 활동했던 상당수 관계자들이 참여할 것임을 시사했다.

한편 민 의원은 선대위의 외연확대와 관련해 “시간이 없기 때문에 당이라는 조직과 후보들이 갖고 있는 지지 세력들을 묶어내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달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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