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숙 "최민희측이 화환 요청" vs 최민희 "누군지 밝혀라"
국감장에서 최민희, 딸 결혼식 42일 전 유튜브 방송 틀기도
최 위원장 딸의 결혼식 42일 전인 9월 6일 출연한 유튜브 영상으로, 김 의원은 "따님 결혼식에 한 번 우리 (한복을) 입고 갈까"라고 하자, 최 위원장은 "좋아요 너무 좋아"라며 화답했다.
결혼날자가 언제냐고 묻자, 최 위원장은 "비밀이에요"라고 답했다. 그러자 옆에서 "비공개. 근데 나중에 공개될 거예요"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영상을 튼 뒤 "최 위원장은 딸하고 사이가 안 좋아서 언제 결혼하는지도 모르고 양자역학 공부하느라고 바빠서 결혼식이 어떻게 진행되는 건지도 모르겠다고 얘기했다. 저 영상을 보면 당시 (해명과) 얼마나 다른지 드러난다"며 "믿기 어려운 거짓말을 하고 전혀 반성을 안 한다"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지금 자리도 비웠다. 책임에서 벗어나기 위한 것"이라고 힐난했다.
박 의원은 증인으로 출석한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에게 최 위원장 측이 딸 결혼식에 화환을 요청했냐고 물었다.
이진숙 전 위원장은 이에 "사실이다. 제가 거짓말을 할 이유가 없다. 결혼이 알려진 9월 24일 이전 요청을 받았다"며 "최민희 의원실 보좌관으로부터 연락을 받았다고 기억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그 의원실에서 저한테 화환을 보내달라고 하는 게 개인적으로 어이는 없었다"면서도 "제가 기관장으로 있는 곳의 예산을 더 깎지 않을까, 또 보복받지 않을까 하는 차원에서 (화환을) 보내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최 위원장은 그후 회의장으로 돌아와 "사실관계를 국감을 진행하기 위해 나중에 확인하겠다고 말씀드렸다"며 "방통위 측에서는 위원장실에서 화환을 요청한 바가 없다고 공식 확인을 했다. 그리고 화환을 요청한 적이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진숙 씨가 밝혀라. 최민희 의원실에서 보내달라고 연락했다던 (방통위) 직원이 누군지 밝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박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도 해당 동영상을 올린 뒤 "이런 걸 빼박증거라고 하죠!"라며 "9월24일 방송된 유튜브 보고 딸 결혼식 알았다더니...9월6일 방송에서 나눈 대화"라고 힐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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