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아파트 공사장서 50대 노동자 추락사
李대통령 강경대응 방침에도 추락사 잇따라
3일 소방 당국 등에 따르면 50대 남성 A씨는 이날 GS건설 아파트 공사장 15층에서 외벽에 거푸집을 설치하는 작업을 하던 중 추락했다.
A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으나 사망 판정을 받았다.
건설 현장에서는 최근 노동자 사망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전날 서초구 방배동의 한 빌라 건설 현장에서는 60대 작업자가 추락해 사망했다.
지난달 8일에는 경기도 의정부시 신곡동 DL건설 아파트 신축 공사 현장에서 50대 노동자가, 같은 달 말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의 단독주택 신축공사장에서는 용접 작업을 하던 중국 국적 70대 노동자가 각각 추락해 숨졌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산업재해로 인한 사망 사고가 반복되는 것을 지적하며 국무위원들에게 안전조치를 주문했고,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도 산재 감축에 직을 걸겠다고 한 바 있다.
그런데도 건설 현장에서는 근로자가 작업 중 사망하는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고용노동부의 2025년 2분기 산업재해 현황 부가 통계에 따르면 올해 1∼6월 건설업 산재 사망자는 총 138명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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