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황제 총통' 이재명의 '상왕' 운운은 코미디"
"민주당은 이재명을 아버지로 규정한 정당"
조용술 국민의힘 선대위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이같이 말한 뒤, "민주당은 이 후보를 아버지로 규정하며, 공당을 오직 한 사람을 위한 도구로 전락시킨 정당 아니냐"고 역공을 폈다.
이어 "거대 야당의 권력이 이재명이라는 단 한 사람을 지키기 위해 사유화되는 모습을 국민은 이미 목도했다. 이제 그는 권력을 앞세워 사법부를 흔들고, 나아가 행정부마저 자신의 손아귀에 쥐려 하고 있다"며 "삼권일체 총통제의 길로 달려가는 사람이 ‘상왕정치’를 논할 자격이 있냐"고 반문했다.
그는 "'제 눈에 안경'이라는 말이 있다. 권력을 사유화해 본 사람의 눈에는 세상 모든 이가 자신처럼 권력을 탐하는 모습으로 비칠지도 모른다"며 "주권이라는 기본적 가치를 사적 욕망으로 바라보니, 타인도 자신처럼 행동한다고 착각하는 것 아니냐?"고 힐난했다.
함인경 대변인도 별도 논평을 통해 "상황이 불리할 때마다 공포의 언어로 국면을 전환하려는 이재명 후보의 익숙한 패턴이 반복된 셈"이라며 "‘황제·총통’이라는 비판을 받는 이재명 후보가 ‘상왕’을 운운하는 장면은 아이러니를 넘어선 코미디에 가깝다"고 비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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