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최고위원들 "이재명 대표님, '폭싹 속았수다'"
이재명 대선 출마 위한 대표직 사퇴에 앞다퉈 '이비어천가'
박찬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2022년 8월 18일부터 오늘까지 234일이 지났다"며 "이재명 대표와 함께 국민과 함께 울었고, 또 국민과 함께 민주주의를 지켜낸 기간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은 당원 중심의 대중정당으로 세계정당사에 새로운 이정표도 열었다"며 "대표님께서 다시 대표직을 내려놓고 또 새로운 길을 가는 그 장도에 국민과 함께, 저희가 같이 가겠다. 그동안 대표로서 정말 수고 많이 하셨다"고 치켜세웠다.
그러면서 "대표님, 오늘이 최고위원회의 몇 차인지 아십니까? 이번 회의가 100차"라면서 "이 이후에는 박찬대가 한다"고 덧붙였다.
김민석 최고위원도 "이재명 대표 그간의 수고에 감사드린다"며 "민주정부 수립과 나라 살리기에 크게 기여하시기를 기원한다"고 가세했다.
전현희 최고위원 역시 " 3년의 재임 기간 이재명 대표가 이끌어 온 민주당은 혹독한 정치탄압의 시련에도 굴하지 않고 윤석열 검찰 독재 정권과 싸워서 승리한 역사로 기록될 것"이라며 "그동안 이재명 대표님과 함께한 최고위 동안에 많이 배웠다. 진심으로 고맙다. 대표님 '폭싹 속았수다'”라고 말했다.
김병주 최고위원도 "이재명 대표는 위기 상황에서 더욱 빛나는 내공과 실력을 가진 리더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며 "내란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한덕수 대행처럼 내란 동조 세력들이 여전히 활개하고 있다. 이런 위기를 뚫고 전진할 리더, 내란을 종식시킬 수 있는 리더, 이는 이재명이라고 생각한다. 이재명 대표의 사퇴는 끝이 아니라 새로운 대한민국의 시작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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