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군정, 심야 자택연행 등 공포 분위기 조성
양곤 시내 중심으로 대대적 예비검색
승려와 시민의 반정 시위를 무력으로 강제 진압했던 미얀마 군사정부가 3일 양곤 시내에 병력을 파견해 대대적인 야간 검거작전을 펼치는 등 공포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4일 AP통신에 따르면, 군사정부 소속 병사들은 이날 한 밤중에 시민들을 집에서 끌어내 연행하고 위협하는 등 시민들이 시위 참가를 할 경우 보복을 당한다는 사실을 주변에 확인시켰다고 목격자들이 외신기자들에게 증언했다.
병사들은 군차량을 타고 양곤 시내를 돌면서 스피커를 통해 "우리는 증거 사진을 갖고 있다"며 "관련자들을 체포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실제로 이번 사태 기간 가장 많은 시위 군중이 몰린 쉐다곤 파고다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경찰이 새벽 3시에 수십채의 민가를 급습해 많은 남자와 일부 여성까지 조사한다며 끌고 갔다고 목격자들은 전했다.
유엔개발계획(UNDP)은 이날 구속된 사람 중에 UNDP의 현지 직원인 미인트 눼 모에와 그의 남편, 시동생, 운전수가 포함돼 있다며 미얀마 군정을 맹비난했다.
또한 반정 시위의 거점으로 지목된 사찰의 승려 수십명이 고향으로 귀가하라는 당국의 명령을 받고 양곤의 주요 기차역에 모여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샤리 빌라로사 미얀마 주재 미국 대리대사는 "시민들이 공포에 떨고 있다. 오랫동안 불행했던 시민들이 지난주 사태 이래 분노와 두려움까지 갖게 됐다"고 전했다.
4일 AP통신에 따르면, 군사정부 소속 병사들은 이날 한 밤중에 시민들을 집에서 끌어내 연행하고 위협하는 등 시민들이 시위 참가를 할 경우 보복을 당한다는 사실을 주변에 확인시켰다고 목격자들이 외신기자들에게 증언했다.
병사들은 군차량을 타고 양곤 시내를 돌면서 스피커를 통해 "우리는 증거 사진을 갖고 있다"며 "관련자들을 체포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실제로 이번 사태 기간 가장 많은 시위 군중이 몰린 쉐다곤 파고다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경찰이 새벽 3시에 수십채의 민가를 급습해 많은 남자와 일부 여성까지 조사한다며 끌고 갔다고 목격자들은 전했다.
유엔개발계획(UNDP)은 이날 구속된 사람 중에 UNDP의 현지 직원인 미인트 눼 모에와 그의 남편, 시동생, 운전수가 포함돼 있다며 미얀마 군정을 맹비난했다.
또한 반정 시위의 거점으로 지목된 사찰의 승려 수십명이 고향으로 귀가하라는 당국의 명령을 받고 양곤의 주요 기차역에 모여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샤리 빌라로사 미얀마 주재 미국 대리대사는 "시민들이 공포에 떨고 있다. 오랫동안 불행했던 시민들이 지난주 사태 이래 분노와 두려움까지 갖게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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