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내통' 후폭풍, 국힘-민주 다시 접전
법원의 '尹석방 결정'도 영향. 중도층 '정권교체론' 여전해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비명-검찰 내통' 발언과 법원의 윤석열 대통령 석방 결정이 영향을 미친 결과로 풀이된다.
10일 <리얼미터>에 따르면,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7~9일 사흘간 전국 성인 1천507명을 대상으로 정당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국민의힘 지지도는 42.7%, 민주당은 41.0%로 집계됐다.
이어 조국혁신당은 0.1%p 낮아진 3.9%, 개혁신당도 0.9%[ 낮아진 1.7%, 진보당은 0.3%p 높아진 1.1%, 기타 정당은 0.4%p 낮아진 1.5%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무당층은 0.7%p 감소한 8.1%였다.
국민의힘 지지도는 전주보다 5.1%포인트 급등한 반면, 민주당은 3.2%p 하락했다.
이로써 민주당이 오차범위 밖에서 국민의힘을 앞섰던 양당 지지율 격차는 한주만에 다시 국민의힘이 오차범위내 우위로 바뀌었다.
충청권·PK·TK과 여성, 70세 이상, 보수층 내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이 올랐고 민주당은 하락 폭이 컸다. 국민의힘은 △충청권(13.6%p↑) △PK(7.0%p↑) △호남(6.9%p↑) △TK(5.7%p↑) △여성(6.8%p↑) △70대 이상 (9.5%p↑) △보수층(8.2%p↑) 등에서 지지율이 일제히 상승했다.
반면, 민주당은 △충청권(11.2%p↓) △PK(6.4%p↓) △TK(4.4%p↓) △여성(4.1%p↓) △70대 이상(8.0%p↓) △보수층(4.8%p↓)등에서 하락했다.

조기대선의 성격에 대해선 '야권에 의한 정권교체' 의견은 50.4%, '집권여당의 정권 연장' 의견은 44.0%로 조사됐다. '잘 모르겠다'는 5.6%였다.
정권 교체론은 전주보다 4.7%p 하락했고, 정권 연장론은 5.0%p 상승했다.
그러나 중도층 내에서는 정권 교체론(60.4%)이 정권 연장론(36.4%)을 크게 앞섰다.
반도체 등 특정산업에 주 52시간 예외 적용 여부에 대해선 찬성 의견이 57.8%로 반대 의견 27.1%보다 배 이상 높았다.
이번 조사는 무선(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포인트, 응답률은 6.4%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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