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대국민담화 전문] "질서 있는 尹 조기퇴진"
"안정적으로 정국 수습하고 자유민주주의 바로 세우겠다"
한동훈 대표 대국민 담화
안녕하십니까. 국민의힘 당대표 한동훈이다. 국민의 희생으로 일궈진 자유민주주의는 대한민국의 자부심이다. 하지만 지난 12.3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와 계엄군의 국회 진입 등의 사태는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를 훼손하는 반헌법적인 행위였다.
그러나 국회는 2시간30분만에 계엄해제 요구안을 의결했고 결국 5시간만에 반헌법적인 비상계엄은 합헌적인 방식으로 저지됐다. 이를 통해서 우리 대한민국의 시스템이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고 성숙한 자유민주주의 체제가 건재함이 증명됐다.
하지만 비상계엄 사태로 인한 국민적 불안과 국가적 피해는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막대하다. 국민들께서 정부에 느낀 실망감과 불신은 대단히 크다. 윤 대통령이 남은 임기동안 정상적인 국정운영을 할 수 없으므로 직에서 물러나야 한다는 게 국민 다수의 판단이라 생각한다.
국민의힘은 집권여당으로서 준엄한 국민의 평가와 심판을 겸허하게 받아들인다. 질서있는 대통령 조기 퇴진으로 대한민국과 국민들께 미칠 혼란을 최소화하면서 안정적으로 정국을 수습하고 자유민주주의를 바로 세우겠다.
이와 함꼐 민생경제와 대한민국 국격을 지켜내겠다.
이미 어려운 민생경제는 이번 사태로 인해 더욱 어려워졌고 미국과 프랑스 등 우방국을 포함 해외 각국도 대한민국의 치안과 안보 등에 우려 표하고 있다. 질서 있는 퇴진으로 혼란을 최소화해 국민과 국제적 부안감 해소하고 민생과 국격을 회복시키겠다.
당내 논의를 거쳐서 그 구체적인 방안을 조속히 말씀드릴 것이다. 윤 대통령도 국민의 명령에 따라 임기를 포함해 앞으로 정국 안정 방안을 당에 일임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므로 질서있는 조기 퇴진 과정에서 혼란이 없을 것이라 생각한다.
대통령의 퇴진 전까지 국무총리가 당과 긴밀히 협의해 민생과 국정 차질 없이 챙길 것이다. 퇴진 전이라도 대통령은 외교 포함한 국정에 관여하지 않을 것이다. 그 부분에 대해 국민 여러분과 국제사회에서 우려하지 않으시게 하겠다
지금 진행되고 있는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수사기관 수사가 엄정하고 성역없이 그리고 투명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정부나 당이 대통령을 포함해서 누구라도 옹호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민생은 챙겨야 한다. 결국 그 위기를 극복하는 것이 대단히 중요한 현실적인 과제라 생각한다. 외교와 경제에 미치고 있는 영향이 크다. 그 영향을 최소화해서 국민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게 지금 우리가 맡고 있는 가장 중요한 당면 목표다. 국무총리와 회동을 정례화하겠다.
주1회 이상의 정례회동 그리고 상시적인 소통을 통해서 경제, 외교. 국방 등 시급한 현안을 논의하고 대책 마련해서 한치의 국정공백도 일어나지 않게 하겠다.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게 국민생활 안정이다. 혼란과 갈등으로 국민 생활이 무너지지 않도록 하겠다. 오로지 국민만 생각하면서 현재 사태를 수습하고 대한민국을 바로세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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