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한나라당 대선후보는 28일 서울시장 재직 시절 뚝섬 개발정보를 '팁'으로 줬다는 <매일경제> 편집국장의 칼럼과 관련, "처음 듣는 소리"라고 부인했다.

이명박 후보는 28일 서울숲 가족마당에서 열린 '이명박의 신 환경구상 푸른 한반도 만들기'란 주제의 정책대담 후 본지와 만나 이 같이 말했다.

이 후보 측 관계자는 이와 관련, "아마도 매경 편집국장이 글을 쓴 것이 직접 들은 것이 아니고, 다른 언론보도를 보고 쓴 것으로 알고 있다"며 "개발정보를 미리 줬다는 뜻이 아니라 미래비전을 보라는 뜻으로 쓴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 후보는 이날 정책대담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남북정상회담과 관련, "기왕 하는 것이니 성공적 회담이 됐으면 한다"며 "국민들이 걱정하는 것에 대해선 노무현 대통령이 염두에 뒀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는 정상회담 의제에 대해 "북방한계선(NLL) 문제 등이 있는데 그것이 의제가 되는지 확실치 않기 때문에 뭐라 하기 그렇다"며 "노무현 대통령이 국민걱정 안 하시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