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미성년자 성매수' 게이츠 결국 법무장관 낙마

지명 8일만에 사퇴, 트럼프 끝까지 게이츠 두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내년 1월20일 출범하는 집권 2기 법무부 장관으로 지명한 맷 게이츠 전 하원의원이 과거 미성년자 성매수 의혹 등으로 인준이 불투명해지자 21일(현지시간) 전격 사퇴했다.

게이츠 전 의원은 이날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내 (법무장관) 인준이 트럼프/밴스 정권 인수의 중요한 과업에 불공평하게 방해가 되고 있다는게 분명하다"면서 사퇴 의사를 밝혔다.

그는 "정치권의 실랑이를 오래 끌면서 불필요하게 낭비할 시간이 없다"면서 "그래서 나는 법무장관 고려 대상에서 내 이름을 철회하겠다. 트럼프의 법무부는 취임 첫날부터 자리잡고 준비돼야 한다"고 말했다.

게이츠 전 의원은 과거 미성년자 성매수와 마약 남용 의혹 등이 제기되면서 민주당은 물론 같은 공화당 내에서도 상원 인준이 쉽지 않다는 관측이 나왔다.

그는 의원 시절 성매수와 마약 사용 의혹으로 하원 윤리위원회 조사를 받았으며, 법무장관에 지명되자 지난 13일 곧바로 의원직을 사퇴, 하원 윤리위원회의 조사 결과가 공개되는 것을 막기 위한 것이라는 관측을 낳았다.

하지만 이후 그가 두 명의 여성에게 성관계의 대가 등으로 수십차례에 걸쳐 1만달러(약 1천400만원) 이상을 송금했다는 보도 등이 나오면서 논란은 더 커졌고, 공화당과 민주당은 하원 윤리위 조사 보고서 공개 여부를 두고 충돌했다.

게이츠 전 의원은 바로 전날까지만 해도 연방 상원의원인 J.D. 밴스 부통령 당선인과 함께 의회를 찾아 법무부 장관 인준 권한을 지닌 상원의 공화당 소속 의원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트럼프 당선인도 지난 19일 '게이츠 지명을 재고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니다"라고 답해 법무장관 인선을 강행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CNN은 게이츠의 사퇴 이유와 관련해 그의 인준에 강력히 반대하는 공화당 의원들이 많으며 윤리위원회 보고서가 공개될 경우 상원 인준이 불가능할 것으로 예상됐다고 보도했다.

워싱턴포스트(WP)도 게이츠 전 의원이 인준에 필요한 지지를 충분히 확보하지 못했다고 보는 시각이 많았다고 전했다.

내년 1월 출범하는 제119회 미 의회 상원의 의석 분포가 공화당 53석, 민주당 47석인 상황에서 공화당 의원 4명만 이탈해도 인준이 불가능한데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리사 머카우스키(알래스카), 수잰 콜린스(메인), 미치 매코널(켄터키), 존 커티스(유타) 등 최소 4명이 게이츠의 인선에 완강히 반대했다.

트럼프 당선인과 대립해온 미치 매코널 상원 공화당 원내대표는 게이츠 사퇴에 대해 "적절했다고 생각한다"고 했으며, 수잰 콜린스 상원의원(메인)은 "게이츠가 할 수 있는 최고의 결정"이라고 평가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게이츠의 사퇴 발표 이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서 "그는 매우 잘하고 있었지만 동시에 그가 매우 존중하는 행정부에 방해가 되고 싶지 않았다"면서 "맷의 미래는 밝으며 난 그가 할 훌륭한 일을 모두 보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법무장관은 트럼프 당선인이 가장 중요하게 여긴 내각 자리인데 가장 먼저 낙마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트럼프 당선인은 바이든 행정부에서 이뤄진 자신에 대한 수사를 법무부의 '무기화'라고 주장해왔으며, 측근인 게이츠를 장관으로 앉혀 법무부를 '대수술'하고자 했다는 관측을 낳았다.

CNN은 트럼프 당선인이 아직 새 법무장관 후보를 결정하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뉴욕타임스(NYT)는 법무장관 인준이 신속하게 이뤄지지 않더라도 법무부 운영에 공백이 생기지는 않을 것으로 관측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자신의 '성추문 입막음 돈 지급 의혹' 사건과 '대선 패배 뒤집기' 사건 등을 변호해온 토드 블랜치를 법무부 차관에, 에밀 보브를 법무부 수석차관보에 지명했는데 이 둘은 평판이 좋은 법무부 출신이다.

게이츠 지명자의 전격적인 사퇴로 집권 2기 트럼프 행정부의 주요 보직에 논란이 되는 인사를 지명하고 밀어붙이기식으로 대처해온 트럼프 당선인의 인사방식도 큰 타격을 받게 됐다.

아울러 과거 성폭행 의혹에 휩싸인 피트 헤그세스 국방부 장관 지명자 등 도덕성과 자질 시비 등으로 부적격 논란이 일고 있는 다른 지명자들의 거취도 주목된다.
연합뉴스

댓글이 11 개 있습니다.

  • 0 0
    장본붕

    추잡한 양키 새끼를 쳐죽여야 지구 평화가 온다.

  • 3 0
    한동훈이 묻지마살인에대한 분석도없이

    장갑차-무장경관을 길거리에 전시하는 아무효과도 없는
    대책을 내놓고 혐오범죄-권위살인이 발생하는 원인도 모르면서
    외로운 늑대의 범죄라는 편리한 말을 하는것은 범죄분석에 무지하기때문인데
    사회적혐오를 부추기는 집단이 정신적으로 취약한 사람들을 SNS에서
    범죄를 유도하는것은 알고 있나?
    [2023-8월22일 뉴스공장 범죄프로파일러 배상훈]

  • 2 0
    카카오에는 한동훈-김건희 카톡기록있다

    그런데 왜 한동훈은 아이폰비번을숨겨서
    사법시스템을 정지시켰나???
    줄리=김건희와 카톡을 300회이상 한것을 숨기려고?
    도대체 상사인 윤석열의 부인 줄리 김건희와 쉴새없이 카톡질한
    합리적인 이유가 있었나??? 상식으로는 이해가지 않는다
    https://www.viewsnnews.com/article?q=214352

  • 2 0
    윤석열이검사때쓰던폰이면-김건희가용의자

    윤석열은 전용비화폰이 있어서 개인폰을 쓸 이유가없다
    https://vop.co.kr/A00001654600.html
    카카오서버의 한동훈-김건희 카톡기록 공개하라
    왜 한동훈은 아이폰비번을숨겨서 사법시스템을 정지시켰나?
    줄리김건희와 카톡을 300회이상 한것을 숨기려고?
    도대체 윤석열의 부인 줄리김건희와 수백번 카톡질한 이유가 무엇인가?

  • 2 0
    한동훈이 마약건수잡다가 이태원참사

    한동훈(22-10-13일)이 마약과의 전쟁선포하고 윤석열(22-10-24일)은
    마약단속 특단의 대책을 말하고 경찰은 22-10-28일 수천만원 마약테스터를
    산후 결국 22-10-29일 이태원참사가 발생하고
    외국언론들이 이태원참사는 정부책임의 인재라고 보도

  • 1 0
    마약조직은 100kg단위로 밀수한다

    서울청->백 경정에 마약밀수보도 세관 연관문구 빼라 3차례 요구
    ->세관의 마약 밀수보도 차단
    https://m.nocutnews.co.kr/news/6187811
    필로폰100kg중 74kg는 유출 26kg만 압수한 의혹이있는데
    김건희는 세관마약밀수흔적을 지우고 한동훈은 법무장관때
    마약과의 전쟁한것은 마약상권을 교체하기위한 기만쇼였나?

  • 1 0
    관세청마약밀수공모-13개월후 압수수색

    초대형 관세청 마약밀수공모 압수수색을 13개월 지나서 하나?
    2023-9월8일
    서울영등포 경찰서 마약밀반입수사팀(당시 백해룡 형사2과장)
    관세청(인천공항본부세관)직원 연루정황 포착
    2024-10월11일
    경찰-마약 밀반입 공모 의혹 세관직원 압수수색
    https://www.yna.co.kr/view/AKR20241011183900004

  • 1 0
    김건희는 필로폰에코카인까지 독점하나?

    200만명분 코카인 선박 밀수한 국내 최대 규모 마약 조직
    https://www.fnnews.com/news/202408200530510452
    컨테이너 선박을 통해 철재 용기에 담겨진 액체 형태의 코카인을
    국내에 밀반입, 강원도 모처 장소에서 고체 형태의 코카인 60㎏을
    가공한 혐의

  • 2 0
    한동훈은 언제까지 거짓말 할것인가?.

    https://www.viewsnnews.com/article?q=205556
    그러니까 마약범죄와전쟁하느라고 바빠서
    홍정욱 딸이 미국에서는 소지만해도 입국금지하는
    치명적인 마약인 LSD를 Kg단위로 소지해도 풀어주고..
    버닝썬 마약 강간사건은 대충 연예인 몇명 처벌하고
    덮어버렸나?

  • 1 0
    버닝썬특수강간=물뽕강간=강남기득권범죄

    버닝썬: K팝스타들의 카톡비밀대화방을 폭로한 여성들의 증언
    BBC News 코리아
    https://m.youtube.com/watch?v=J1FNN34HCsQ
    (버닝썬특수강간사건의 가해자는 솜방망이 처벌후 모두석방되고
    물뽕등의 마약특수강간과 성착취물 영상유포를 포함한 여성이 피해자인
    강남기득권성범죄는 급증하는데 공권력은 그들과 한패다)

  • 1 0
    ㅋㅋㅋ

    죽은 놈이 지 속옷 사진을 거래선 여자한테 보냈는데 여자는 차단만 함. 여자가 그걸 공개했다간 좌좀 카르텔이 지랄발광 하거든

↑ 맨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