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4대 개혁 반드시 완수해 내겠다"
새마을지도자대회 참석 "전례없는 위기 직면, 새마을운동 정신 절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된 '2024년 전국새마을지도자대회'에 참석해 "지금 당장 하지 않으면 국가의 미래를 장담할 수 없는 절체절명의 구조개혁 과제"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개혁에는 반드시 저항이 따르게 돼 있다. 역대 정부들이 개혁에 실패하고 개혁을 포기했던 이유가 바로 이것이었다"며 "저와 정부는 이러한 저항에 맞서며 절대 포기하지 않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이렇게 함으로써 대한민국의 더 큰 도약을 이뤄내고 자유와 번영의 길을 열어갈 것"이라며 "새마을지도자와 새마을 가족 여러분께서 정부의 개혁 정책에 큰 힘을 보태주시고, 함께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또한 "국가는, 정부는 국민의 복지를 위해 노력해야 할 헌법적 책무가 있다"며 "그러나 국민이 복지에만 기대면 그 나라는 발전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이 주인 의식을 가지고, 스스로 잘 살기 위해 땀을 흘리고, 자신과 가족, 공동체 발전을 위해 스스로 합심해서 노력할 때 국가도 성장하는 것"이라며 "근면, 자조, 협동의 정신을 다시 일으켜 도약과 번영의 미래로 나아갈 수 있도록 새마을지도자와 새마을 가족 여러분께서 앞장서 달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대내외 환경에 대해선 "지금 우리는 전례 없는 위기와 도전에 직면해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 중동 분쟁 등으로 글로벌 안보와 경제 상황이 한 치 앞을 내다보기 어렵다"며 "북한은 핵․미사일 위협을 넘어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규모 용병을 보내 우리의 안보와 세계 평화를 위협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저출생, 고령화, 저성장과 같은 사회 구조적인 문제가 대한민국의 새로운 도약을 가로막고 있다"며 "위기를 기회로 바꿔낸 새마을운동의 정신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축사에 앞서 지역사회 활성화와 탄소중립 실천 등에 앞장서 온 공로를 인정해 곽명순 충청북도 새마을부녀회 회장 등 17명에게 훈 ·포장 및 표창을 수여하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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