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태균 "尹과 나눈 중요 녹취도 2개 있다"
"구속되면 갖고 있는 녹취와 자료 공개하겠다"
31일 JTBC에 따르면, 검찰 소환이 임박한 가운데 명 씨는 이틀 전(29일) 한 식당에서 측근과 만났다.
명 씨를 만난 측근은 "검찰 소환이 임박했는데도 명 씨가 아직 변호사도 선임하지 않았더라"면서, 무혐의에 대한 자신감도 있지만 녹취 파일 등 자료가 노출될까 봐 변호사를 안 만나는 것 같다고 했다.
명씨는 앞서 "변호사가 나를 살려주겠냐, 누가 살려주겠냐. 내 변호사는 휴대폰이요"라고 호언한 바 있다.
하지만 측근이 '현실적으로 수사가 불리하게 돌아가고 구속 위험도 있다'고 설명하자 명씨는 태도가 바뀌었다.
이 측근은 "명씨가 불안감을 토로하면서 만약 구속되면 가지고 있는 녹취와 자료를 공개하겠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식사를 마친 명씨는 또 다른 정치권 인사에게 전화를 해 "대통령과 나눈 중요한 녹취 파일이 2개가 있는데, 공개할지 고민하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명씨는 그간 2천여개의 카톡을 갖고 있으며 이 가운데 200개는 중요 내용이라고 주장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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