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장 "참관단-심문조 용어 사용한 적 없다"
"군사정보와 관련된 절호의 기회"
조태용 원장은 이날 서울 서초구 국정원에서 진행된 국회 정보위원회의 국정원 대상 비공개 국정감사에서 해당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고 정보위 여야 간사인 국민의힘 이성권, 더불어민주당 박선원 의원이 전했다.
앞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국정원이 우크라이나에서 발생하는 북한군 전쟁 포로들 심문을 하기 위해서 심문조를 파견하겠다고 한다"며 "전쟁 포로에 대한 심문이 어떻게 벌어지는지는 그냥 영화 장면들을 상상해도 충분히 알 수 있다. '아, 혹시 어느 전선에 계셨어요?', '어떤 어떤 작전에 참여하셨어요?', 이렇게 묻겠냐? 얼마나 잔학한 행위들이 벌어질 것 같냐. 대한민국에서 사라진 고문 기술을 전수라도 하겠다는 거냐"고 '고문 전수' 의혹을 제기했다.
조 원장은 참관단 파병과 관련해선 "한마디로 군사정보와 관련된 절호의 기회"라며 "국가안보 지키기 위해서라도 검토해볼 만한 가치가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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