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김건희 의혹 보도들에 조목조목 반박. "엄정 대응"
"김건희, 희림에 아는 사람 없다", "김 여사의 尹평가는 가짜뉴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희림은 과거 코바나컨텐츠의 후원업체였는데 김 여사는 현재 희림에 아는 분이 없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정영균 희림 대표가 윤 대통령의 해외 순방에 3차례 연속 동행한 것을 두고도 “해외 순방 기업은 대한상공회의소 등 경제단체가 선정한다”며 “김 여사가 일일이 관여할 수 있는 구조도 아니고 관여한 바도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명태균씨의 미래한국연구소가 의뢰한 PNR 여론조사와 희림의 주가가 연동됐다는 의혹에 대해선 “저희가 대선 테마주로 희림을 만든 거는 아니지 않나”라고 반박했다.
그는 김 여사 모녀가 도이치모터스 주식 거래로 총 23억원의 수익을 봤다는 보도에 대해서도 “23억원은 2022년 문재인 정부 때 검찰 수사팀이 한국거래소 심리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1심 재판부에 낸 의견에 불과하다”며 “1심과 2심 재판부는 수익 산정이 불가능하고 시세 조정 행위와의 인과 관계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도이치모터스 관련 수익을 얼마로 파악하고 있냐는 질문에 “답변드릴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고 즉답을 피하면서, “법원이 인정하지 않은 주장을 사실인 것처럼 호도하는 일부 보도에 대해 엄정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서울의소리>가 몰래 녹취한 것으로 알려진 윤 대통령에 대한 김 여사의 평가에 대해서는 "명백한 가짜뉴스"라며 "최근 사설이나 칼럼에서 자주 인용되고 있는데 <서울의소리> 녹취에는 해당 내용이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 팩트체크는 해봤는지 의문"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더불어민주당 양문석 의원이 SNS에 해당 문장을 실은 칼럼을 그대로 게재했다"며 "양 의원도 가짜뉴스에 근거한 SNS 게시물에 대해서는 내려주시길 정중히 요청한다"고 했다.
양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무식하고 철없는 오빠'가 누구인지... 이 퀴즈의 힌트는 과거 김건희 여사의 말 속에 있다"며, 김 여사가 "멍청해도 말을 잘 들으니까 내가 데리고 살지, 저런 걸 누가 같이 살아주겠어요? 인물이 좋나, 힘이 세나, 배 튀어나오고 코 골고 많이 처먹고 방귀 달고 다니고...당신 같으면 같이 살겠어요?”라고 말했다는 김순덕 <동아일보> 대기자 글을 첨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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