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당, 손학규 복귀후 첫 TV토론 '물고물리기'
참평포럼 해체, 저조한 투표율 놓고 감정적 공방
손학규 후보의 경선 복귀후 처음 열린 27일 광주MBC TV토론회에서 3후보간에 물고물리는 치열한 상호공방을 펼쳤다.
정동영 “참평포럼 해체해야” vs 이해찬 “포럼? 잘 모른다”
정동영 후보는 우선 이해찬 후보를 돕고 있는 친노조직 참여정부평가포럼에 대해 “정치와 선거에 개입하지 않겠다는 성명도 냈다”며 “그러나 최근 부산·경남을 보면 전직 장차관들이 대거 동원이 되어서 이 후보를 돕고 있다. 포럼의 순수성이 훼손된 것 아닌가”라고 포럼 해체를 요구했다.
이에 대해 이해찬 후보는 “저는 포럼이 뭐하는지도 잘 모른다”며 “나가본 적도 없고 모여서 그런 것 한다는 얘기만 들었다”고 발뺌했다. 이 후보는 전직 장차관들의 잇
딴 캠프행에 대해서도 “모신 것도 아니고 자기들이 와서 자문해주고 도와주겠다니까 얼마나 고마운가”라며 “총리할 때 인심을 안 잃었구나 생각했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또한 정 후보가 14명의 의원들이 자신을 지지한 것을 놓고 ‘철새도 아니고 달새’라고 원색적으로 비난한 이 후보에 대해 사과를 요구하자 이 후보는 “제가 표현한 것이 아니고 인터넷에 떠 있다는 것”이라고 발뺌했다.
손학규 “정동영 지난 총선서 공천권 행사” vs 정동영 "사실과 달라"
손학규 후보는 정 후보의 열린우리당 탈당을 문제삼고 나섰다.
손 후보는 “정 후보는 민주세력을 분열시킨 열린우리당을 창당한 주역”이라며 “지난 총선에서 공천권 다 행사하고 사실상 2인자 행사했다. 그런데 지금에 와서 노무현 대통령과 차별화하면서 열린우리당과 참여정부 책임에서 벗어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정 후보는 “사실관계를 바로 잡아야 한다”며 “당의장을 하면서 공천권을 쥐고 있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그러자 손 후보는 “알겠다”면서도 “세상이 다 아는데”라며 자신의 주장을 사실상 굽히지 않았다.
이해찬 "또 나갈까봐" vs 손학규 "예의 지켜라"
이해찬 후보는 손학규 후보를 향해 “손 후보에게 공격하려고 했는데 또 공격하면 나가실까 그래서”라고 비아냥댄 뒤, “손 후보께서 전에 ‘경포대(경제를 포기한 대통령)’이라고 했는데 요즘에 또 ‘경포대’ 경선을 포기한 대통령후보라는 말이 나온다”고 비꼬은 뒤 손 후보에게 답변기회를 주지 않으려 했다.
손 후보가 이에 이 후보에게 “정치에는 여러 가지 필요하겠지만 기본적인 예의가 필요하다”며 “일방적으로 말씀 했으면 답변할 기회를 달라”고 꼬집었다.
정 후보도 이 후보에 대해 “초반엔 안 그랬는데 요즘 변했다”며 “이반유반(이해찬 반, 유시민 반)이라고 한다”고 비꼬았다.
낮은 투표율 놓고도 책임공방
낮은 투표율을 놓고도 상호 책임공방을 벌였다.
손학규 후보는 저조한 투표율에 대해 “신당이 도로 열린우리당으로 비춰지고 있다”며 “국민경선의 취지가 크게 퇴색하고 있다”며 열린당 출신인 정동영-이해찬 책임론을 폈다. 손 후보는 “한나라당의 경우도 여론조사를 사실상 50% 반영했다”며 “이제부터라도 국민에게 가까이 다가가야 하다”고 주장했다.
이해찬 후보는 이에 “경선이 일그러진 것은 결국 정동영 후보에게 큰 책임이 있다”며 “손 후보를 초대했으면 공정한 경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또한 손 후보에 대해서도 “옳지 않다”며 “옛날 김영삼 대통령처럼 몽니를 부리면 국민들의 지지를 받기 어렵다”고 싸잡아 비판했다.
정동영 후보는 “후보들이 네거티브 선거를 하면 국민들은 실망해한다”며 “서로 얼굴을 할퀴면 국민들은 외면한다”고 맞받았다.
정동영 “참평포럼 해체해야” vs 이해찬 “포럼? 잘 모른다”
정동영 후보는 우선 이해찬 후보를 돕고 있는 친노조직 참여정부평가포럼에 대해 “정치와 선거에 개입하지 않겠다는 성명도 냈다”며 “그러나 최근 부산·경남을 보면 전직 장차관들이 대거 동원이 되어서 이 후보를 돕고 있다. 포럼의 순수성이 훼손된 것 아닌가”라고 포럼 해체를 요구했다.
이에 대해 이해찬 후보는 “저는 포럼이 뭐하는지도 잘 모른다”며 “나가본 적도 없고 모여서 그런 것 한다는 얘기만 들었다”고 발뺌했다. 이 후보는 전직 장차관들의 잇
딴 캠프행에 대해서도 “모신 것도 아니고 자기들이 와서 자문해주고 도와주겠다니까 얼마나 고마운가”라며 “총리할 때 인심을 안 잃었구나 생각했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또한 정 후보가 14명의 의원들이 자신을 지지한 것을 놓고 ‘철새도 아니고 달새’라고 원색적으로 비난한 이 후보에 대해 사과를 요구하자 이 후보는 “제가 표현한 것이 아니고 인터넷에 떠 있다는 것”이라고 발뺌했다.
손학규 “정동영 지난 총선서 공천권 행사” vs 정동영 "사실과 달라"
손학규 후보는 정 후보의 열린우리당 탈당을 문제삼고 나섰다.
손 후보는 “정 후보는 민주세력을 분열시킨 열린우리당을 창당한 주역”이라며 “지난 총선에서 공천권 다 행사하고 사실상 2인자 행사했다. 그런데 지금에 와서 노무현 대통령과 차별화하면서 열린우리당과 참여정부 책임에서 벗어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정 후보는 “사실관계를 바로 잡아야 한다”며 “당의장을 하면서 공천권을 쥐고 있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그러자 손 후보는 “알겠다”면서도 “세상이 다 아는데”라며 자신의 주장을 사실상 굽히지 않았다.
이해찬 "또 나갈까봐" vs 손학규 "예의 지켜라"
이해찬 후보는 손학규 후보를 향해 “손 후보에게 공격하려고 했는데 또 공격하면 나가실까 그래서”라고 비아냥댄 뒤, “손 후보께서 전에 ‘경포대(경제를 포기한 대통령)’이라고 했는데 요즘에 또 ‘경포대’ 경선을 포기한 대통령후보라는 말이 나온다”고 비꼬은 뒤 손 후보에게 답변기회를 주지 않으려 했다.
손 후보가 이에 이 후보에게 “정치에는 여러 가지 필요하겠지만 기본적인 예의가 필요하다”며 “일방적으로 말씀 했으면 답변할 기회를 달라”고 꼬집었다.
정 후보도 이 후보에 대해 “초반엔 안 그랬는데 요즘 변했다”며 “이반유반(이해찬 반, 유시민 반)이라고 한다”고 비꼬았다.
낮은 투표율 놓고도 책임공방
낮은 투표율을 놓고도 상호 책임공방을 벌였다.
손학규 후보는 저조한 투표율에 대해 “신당이 도로 열린우리당으로 비춰지고 있다”며 “국민경선의 취지가 크게 퇴색하고 있다”며 열린당 출신인 정동영-이해찬 책임론을 폈다. 손 후보는 “한나라당의 경우도 여론조사를 사실상 50% 반영했다”며 “이제부터라도 국민에게 가까이 다가가야 하다”고 주장했다.
이해찬 후보는 이에 “경선이 일그러진 것은 결국 정동영 후보에게 큰 책임이 있다”며 “손 후보를 초대했으면 공정한 경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또한 손 후보에 대해서도 “옳지 않다”며 “옛날 김영삼 대통령처럼 몽니를 부리면 국민들의 지지를 받기 어렵다”고 싸잡아 비판했다.
정동영 후보는 “후보들이 네거티브 선거를 하면 국민들은 실망해한다”며 “서로 얼굴을 할퀴면 국민들은 외면한다”고 맞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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