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민주 장외투쟁, 이재명 사법리스크 방어 술수"
"이재명 이제는 최고위원을 아바타 삼아 탄핵 공작"
추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주장하며 "지난 18일 민주당 최고위는 이례적으로 순서를 바꿔 송순호 최고위원의 발언으로 시작했다. 이 대표가 송 최고위원을 지명하자 송 최고위원은 '윤 대통령의 유일한 선택지는 대통령직에서 물러나는 하야'라며 지도부 회의에서 탄핵과 하야를 대놓고 거론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대표는 약 2주 전 '도중에라도 끌어내려야 한다'라고 발언해놓고 비판이 이어지자 탄핵 얘기를 한 적이 없다며 발뺌하더니 이제는 최고위원을 아바타 삼아 탄핵 공작을 이어가고 있다"며 이 대표를 질타했다.
그는 특히 민주당이 다음달 2일, 석달만에 장외집회를 갖기로 한 데 대해 "심지어 장외투쟁에 나서겠다고 한다"며 "정부와 사법부에 대한 겁박을 일삼아 온 민주당이 이제는 거리로 나가 대한민국을 대혼란으로 몰아넣겠다고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거대야당을 개인 로펌처럼 활용해 수사 검사들을 무더기로 탄핵하고 재판부를 향해서는 국민적 저항 운운하며 협박 서슴지 않더니 이제는 정권퇴진운동에 돌입하겠다고 한다"며 "온갖 명분을 가져다 붙였지만 결국은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를 방어하려는 정치적 술수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회 장악한 거대권력이 거리로 나가 장외투쟁을 하겠다는 꼴은 헌정질서를 파괴하려는 폭거와 다름없다며 "이 대표 방탄을 위해 쏟아붓는 정치 공세 10분의 1만큼이라도 민생을 위해 고민하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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