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尹 지지율 '취임후 최저' 급락. 국힘도

尹의 한동훈 독대 거부, '김건희 리스크' 확대로 '공멸' 양상

2024-09-30 08: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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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취임후 최저치로 급락한 것으로 나왔다. 국민의힘 지지율도 동반 급락, 윤 대통령의 한동훈 대표 독대 거부, 김건희 여사 리스크 확산 등이 여권을 공멸적 위기로 몰아넣고 있는 양상이다.

30일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에 따르면,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23∼27일 전국 성인 2천507명을 대상으로 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전주보다 4.5%포인트 급락한 25.8％로 나타났다.

이는 기존 취임후 최저치였던 9월 2주차 조사(27.0％)를 경신한 것이다.

부정 평가는 전주보다 4.6％p 오른 70.8％로, 취임 후 처음으로 70％대에 진입했다.

윤 대통령 지지율은 서울에서 13.9％p 폭락해 가장 낙폭이 컸고, 부산·울산·경남(8.5％p↓), 대전·세종·충청(4.7％p↓), 인천·경기(1.3％p↓)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연령대별로 60대에서 12.0％p 폭락해 윤 대통령 지지층이 붕괴하고 있음을 보여주었고, 40대(8.0％p↓), 20대(6.8％p↓), 70대 이상(1.9％p↓), 50대(1.2％p↓)에서 하락했다.

국민의힘 지지율도 동반 급락,지난 26∼27일 전국 성인 1천3명을 대상으로 이뤄진 정당 지지도 조사 결과 국민의힘 지지율은 전주보다 5.3%p 급락한 29.9％로 30% 선이 무너졌다.

국민의힘 지지율 30% 붕괴는 윤 정권 출범후 처음이다.

더불어민주당은 4.0%p 반등한 43.2%로, 여권 공멸 양상의 반사이익을 구가했다.

일주일 전 조사와 비교해 국민의힘은 5.3％p 내렸고, 민주당은 4.0％p 올랐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서울(11.0％p↓), 대구·경북(8.3％p↓), 인천·경기(4.7％p↓), 대전·세종·충청(4.5％p↓), 60대(18.1％p↓), 20대(8.5％p↓), 40대(7.9％p↓), 중도층(6.2％p↓), 보수층(2.3％p↓), 진보층(2.1％p↓) 등에서 하락했다.

이어 조국혁신당(9.2％), 개혁신당(4.3％), 진보당(1.8％), 기타 정당(2.3％) 등이다.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9.3％로 조사됐다.

두 조사 모두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대통령 지지율 조사는 2.7%, 정당 지지도 조사는 응답률은 2.6%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전자는 ±2.2%포인트, 후자는 ±3.1%포인트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최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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