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스 "2차토론 하겠다" vs 트럼프 "너무 늦었다"
트럼프, TV토론 참패후 토론 기피
해리스 캠프는 이날 성명을 통해 "해리스 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와 무대를 공유할 또 한차례의 기회를 가질 준비가 되어 있으며, 그녀는 10월 23일 열리는 CNN의 토론 초대를 수락했다"고 밝혔다.
캠프는 이어 "도널드 트럼프는 이 토론에 동의하는 데 문제가 없을 것"이라며 "진행자, 규칙, 시청률을 칭찬하며 자신이 승리했다고 말한 6월의 CNN 토론과 같은 형식과 세팅"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노스캐롤라이나 윌밍턴에서 열린 유세에서 "추가 토론을 하는 데 있어 문제는 너무 늦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토론 거부 이유로 "투표가 이미 시작됐다"고 했다. 일부 주에서 우편 및 대면 사전투표가 시작됐음을 지적한 것.
해리스 부통령은 첫 TV토론 압승후 추가 토론을 제안하며 토론에 자신감을 보여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1차 토론 직후에는 자신이 토론에서 승리했다고 주장하면서 추가 토론을 거부했으나, 지난 13일 기자회견에서는 "어쩌면 내 기분이 좋다면…"이라며 가능성을 열어뒀으나 이날 또다시 추가 토론을 거부하면서 추가 토론은 사실상 물건너간 분위기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