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조선일보 논설위원-국정원 직원, 부적절한 대화 있었다"
여성기자들 사진 공유하며 성희롱성 대화
국정원은 이날 국회 정보위 업무보고에서 보도의 진위를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하며 "이에 대해 필요한 조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정보위 간사인 국민의힘 이성권·더불어민주당 박선원 의원이 전했다.
앞서 <미디어오늘>은 ‘조선일보 논설위원-국정원 직원, 여성 기자 사진 공유하며 성희롱’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조선일보 논설위원이 국정원 직원과 문자 메시지로 여성 기자 사진을 공유하고, 성희롱성 대화를 나눴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두 사람과 모임을 함께하며 교류해 온 여성 기자들이 피해를 당했고, 이들은 조선일보 논설위원보다 연차가 낮은 여성 기자들로 최소 3명의 피해 사례가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보도 직후 조선일보 노조는 방준오 사장, 홍준호 발행인과 각각 면담을 진행해 조합원 우려를 전하는 동시에 회사 차원의 철저한 진상조사와 엄정한 대처, 사후 재발방지를 요구하는 등 파문이 일었다.
사측은 노조 요구에 따라 해당 논설위원에 대해 직무배제 조치후 진상조사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