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쇼크'에도 삼성전자 등 반도체주 급등
삼성전자, 품질 테스트 통과 임박에 3%대 급등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2.50포인트(1.19%) 오른 2,770.69로 거래를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천521억원, 497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고, 개인은 1천801억원어치 순매도했다.
대장주인 삼성전자가 3.58% 급등하며 상승을 주도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2분기 콘퍼런스콜에서 HBM 5세대인 HBM3E 8단 제품을 3분기 내에 양산하고 12단 제품도 하반기에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엔비디아향 HBM3E가 곧 퀄(품질) 테스트를 통과할 것이라는 메시지로 해석돼 주가를 끌어올렸다.
SK하이닉스는 장초반 엔비디아 급락 소식에 하락했으나 시간외거래에서 엔비디아 주가가 반등했다는 소식에 3.02% 상승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63포인트(0.08%) 내린 803.15로 장을 마쳤다.
장중 795.18까지 빠져 800선을 내주기도 했으나 장 후반 낙폭을 크게 줄여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3시30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8.8원 내린 1,376.5원을 기록했다. 지난 6월 13일(1,373.9원) 이후 한 달 반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는 일본은행이 단기금리를 추가 인상하면서 엔화가 강세를 보인 데 따른 동조화의 결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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