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피습후 '당선 가능성' 70%로 급등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도 상승. 트럼프, 가상화폐에 친화적
예측 베팅 사이트인 <폴리마켓>에 따르면 이날 사건 직후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은 60%에서 70%까지 크게 높아졌다.
조 바이든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은 종전과 같은 14%에 그쳤다.
미국 정치전문가 다수도 트럼프 전 대통령이 피격을 당한 직후 피를 흘리면서 지지자들에게 손을 흔들어 보이는 등 담대한 대응을 한 것이 공화당 지지자들의 결집 등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트럼프 재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관측에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도 급등했다.
미 동부 시간 이날 오후 9시 55분(서부 6시 55분) 기준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3.09% 오른 5만9천709달러(8천221만원)에 거래되며 6만달러 돌파를 눈앞에 뒀다. 비트코인이 6만 달러선에서 거래된 것은 지난 3일이 마지막이다.
가상화폐 시장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규제중심적인 바이든 대통령보다 가상화폐 산업에 우호적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달 샌프란시스코의 선거자금 모금 행사에서 스스로 '가상화폐 대통령'(crypto president)이 될 것이라며 가상화폐 업계에 대한 적극적 지원을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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