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이재명의 교통정리, '찐명 밀어주기' 포석"
"선거제도 내가 정했으니 공천도 직접 하면 된다는 거냐"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민주당 최근 일부 중진 의원들에게 후배들에게 정치 입문 길을 터 달라는 취지로 이재명 대표가 직접 불출마 요구를 하며 교통정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설득 대상에 정작 친명계 인사들은 보이지 않으니 당내에서는 '이 대표가 친명 원외를 꽂으려고 여론조사를 조작했다'는 주장마저 불거지는 등 불공정·친명 공천 논란만 거세지고 있는 것"이라며 문학진 전 민주당 의원의 반발을 강조했다.
이어 "비례대표 선거제도 내가 직접 결정했으니, 공천도 직접 하면 된다는 거냐"며 "이재명 대표 한 사람에 의해 내려진 결정으로 송영길 전 대표는 옥중 창당을, 조국 전 장관은 실형을 선고받고도 자숙은커녕 뻔뻔하게 국민의 대표가 되겠다고 나서는 등 이들의 출마 꽃길까지 열어주었다"고 비난하기도 했다.
그는 "이 대표의 측근 백현동 로비스트 김인섭 전 대표가 징역 5년의 중형을 선고받았다. 머지않아 드러날 진실에 사법리스크는 커져만 간다"며 "21대 국회에서 보여준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의 국민 우롱 정치와 구태 정치는 반드시 이번 총선에서 현명한 유권자들의 엄중한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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