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문' 이언주, 이재명 권유로 7년만에 돌고돌아 복당
민주당 탈당후 7년간 수차례 당 바꿔
민주당에 따르면, 이재명 대표는 이언주 전 의원에게 복당을 권유했고 이 전 의원은 이에 24일 복당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친명 좌장인 정성호 의원은 페잉스북을 통해 "얼마 전 이언주 전 의원이 국민의힘을 탈당했다"며 "정권의 무능 폭주에 올바른 쓴소리를 하다가 더이상 변화의 가능성을 기대하기 힘들다고 판단하고 집권당 소속으로 누릴 수 있는 특권을 내려놓은 이 전 의원의 용기와 결단에 박수를 보랜다"며 이 전 의원을 극찬해 복당을 예고했다.
이 전 의원은 정치 행보는 어지러울 지경이다.
변호사 출신인 이 전 의원은 지난 2012년 19대 총선에서 민주통합당(민주당 전신) 소속으로 경기 광명을 지역구에서 당선됐고, 2016년 총선에서도 재선에 성공했다.
그러나 당내 주류인 친문세력을 비난하다가 2017년 4월 당시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 지지를 선언하면서 국민의당으로 적을 옮겼다.
그러다가 바른미래당을 거쳐 2020년에는 국민의힘 전신인 미래통합당 창당에 참여, 지난 총선에서 미래통합당 후보로 부산 남구을에 출마했지만 민주당 박재호 후보에게 패했다.
그후 신당을 만들려는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와 정치토크쇼 등을 같이 하며 윤석열 정권을 맹비난해 이준석 신당에 합류하는가 싶었으나 이 전 대표와 결별후 7년만에 민주당으로 복당하기에 이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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