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 '총선출마 강행' 김상민 검사 중징계 청구
박대범 검사 "부적절 처신 반성". 총선 출마 포기
아울러 총선과 관련해 외부인과 부적절한 접촉을 했다는 의혹을 받는 박대범(33기) 광주고검 검사에 대해서도 중징계가 청구됐다.
대검은 "두 검사의 정치적 중립 의무 위반 행위를 확인한 즉시 신속하게 감찰을 실시해 중징계를 청구했고, 향후에도 검찰의 정치적 중립의무를 훼손하거나 의심받게 하는 행위에 대해 엄정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검사는 서울중앙지검 형사9부장으로 재직 중이던 지난해 9월 추석 때 총선 출마를 시사하는 문자를 지역민들에게 보내 논란이 일자 그는 당초 해당 문자는 정치적 목적으로 보낸 것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대검 감찰위원회의 경고 의결이 있자 지난달 28일 법무부에 사직서를 낸 뒤, 지난 6일 창원대학교에서 출판기념회를 열었고 9일에는 국민의힘 당적으로 경남 창원 의창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반면에 박대범 검사는 최근 검찰 감찰반에 자신의 처신이 부적절했다고 반성하면서, 앞으로 검찰 업무에 매진하겠다는 취지의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대검의 중징계 요청에 따라 김상민 검사는 국민의힘에서 공천을 받기 힘들 것이라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그간 '검찰 낙하산 공천' 의혹을 일축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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