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MBC에 정정보도하라고? 코미디같은 판결"
"법원이 尹정부의 눈 가리고 아웅에 동참"
최혜영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방문 당시 ‘비속어 논란’에 대해 법원이 MBC에 정정보도를 하라고 판결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60%에 가까운 국민이 '바이든으로 들린다'고 답했다. 재판에서 진행된 음성감정 등에서는 '감정 불가' 판단이 나왔다"며 "재판부는 사실과 다른 보도인지 진위가 가려지지 않았는데 무엇을 근거로 외교부의 손을 들어주었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법원이 윤석열 정부의 눈 가리고 아웅에 동참한 꼴"이라며 "정부는 국민을 바보로 만들려고 하고, 법원은 언론에 침묵하라고 말하는 꼴"이라고 거듭 법원을 비난했다.
이어 "국가 위상을 깎아 먹고 있는 것은 억지 소송을 벌이며 대통령의 비속어를 부인하는 정부와 부화뇌동하는 법원"이라며 "MBC는 즉각 항소의 뜻을 밝혔다. 이어지는 재판에서 진실에 기반한 판결이 나오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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