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MBC, 가짜뉴스를 더이상 언론의 자유로 포장말라"
"국론 갈라치기하는 가짜뉴스에 엄중 책임 물을 것"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공영방송이라는 이름을 걸고 ‘공정보도’를 훼손했다"며 MBC를 질타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판결문에는 'MBC가 언급하는 사건 보도의 근거 자료는 신뢰할 수 없거나 그 증거가치가 사실인정의 근거로 삼기에 현저히 부족하다'고 명확히 했다"며 "이번 결과로 대통령의 발언이 원하는 의도대로 인식되도록 유도하기 위해 자의적으로 해석한 자막을 제작해 보도한 것이 분명해졌다"고 강조했다.
그는 "MBC는 오늘의 판결을 두고 즉각 항소하겠다고 나섰다"며 "항소를 말하기 전에 먼저 사과하는 것이 공영방송으로서의 올바른 자세일 것"이라고 힐난했다.
전주혜 원내대변인도 별도 논평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은 ‘미국’이라는 발언도, ‘바이든’이라는 발언을 한 사실이 없는 것으로 확인된 것"이라며 "그런데도 민주당과 해당 매체는 반성은커녕 아직까지 사과 한마디가 없다"며 민주당과 MBC를 싸잡아 비판했다.
이어 "오히려 해당 매체는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듣고 싶은 것만 들은 결과가 아니었다’, ‘기자의 양심’이다며 판결에 불복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며 "가짜뉴스를 언론의 자유로 더이상 포장하지 말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국내 정치를 넘어서 대통령의 외교 행위마저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편파∙조작으로 일관하는 비양심적, 비국익적 행위에 대해서는 철퇴가 내려져야 한다"며 "국민의힘은 국민 불신을 조장하고 국론을 갈라치기 하는 가짜뉴스에 대해 그 책임을 엄중히 물을 것"이라며 법적대응을 예고했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