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태섭 "어느 순간 둑 터지면 많이들 움직일 것"
"조국 신당, 민주당 자매정당으로 기생하려는 것"
금태섭 대표는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같이 말하며 "왜냐하면 지금 양당 의원들은 다 물론 국회의원 한 번 더 하고 싶어 하고 그런 것은 있지만, 그래도 정치를 시작할 때는 내가 정치를 하면 세상을 바꾸고 싶다. 기여하고 싶다, 이런 생각을 하는데 전혀 그런 자부심을 느낄 수 없는 상황 아니냐"고 반문했다.
그는 신당 의석 목표에 대해선 "저는 최소한 그 10%인 30석은 얻을 수 있다고 본다"며 "지금 양당 정치에 대한 실망이 안철수 현상이 일어났던 2012년보다 훨씬 더 높아져 있고 우리가 잘만 준비하면 그 정도는 충분히 할 수 있을 것"이라며 30석 달성을 거듭 주장했다.
그는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와 함께 할 것인지에 대해선 "저도 중간까지 가고 이준석 대표도 중간까지 와서 이렇게 의견을 조절해서 하나로 맞춘다기보다는 어떤 문제든지 우리가 토론하고 할 수 있다, 그리고 논리적으로 옳은 의견, 현실에 맞는 의견이면 받아들일 수 있다, 그런 자세를 가지고 있으면 저는 얼마든지 함께할 수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그는 '조국 신당' 움직임에 대해선 "저는 제3지대라고 생각 안 한다. 그거는 위성정당이나 자매정당"이라며 "지금 소위 진보진영이랄까 민주당 쪽에서는 정말로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민주당 이중대가 돼서 비례정당 만들어서 비례의석 얻겠다, 열린민주당이 했던 것을 대신하겠다고 지금 막 경쟁 중"이라고 질타했다.
이어 "자기들은 정당 만든 다음에 비례 후보 몇 석 내겠다는 거다, 지역구 안 내고"라며 "그러니까 국회의원 몇 석을 얻고 그러니까 민주당의 자매정당으로서 얻어서 거기서 기생하려는 거다. 우리 정치가 갈 데까지 갔다는 이 모습을 보여주는 게 그런 현상"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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