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SK하이닉스, 3분기도 1조8천억 적자

시장 기대보다 느린 회복세. 주가 하락

SK하이닉스가 올해 3분기 1조8천억원에 가까운 적자를 냈다.

SK하이닉스는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손실이 1조7천92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영업이익 1조6천605억원)와 비교해 적자 전환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6일 공시했다.

이번 영업손실은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1조5천989억원을 12.1% 상회하는 것으로, 시장 예상보다 회복세가 느린 '어닝 쇼크'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영업손실률은 20%다.

매출은 9조662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7.5% 감소했다. 순손실은 2조1천847억원(순손실률 24%)으로 적자로 돌아섰다.

그러나 전 분기(매출 7조3천59억원, 영업손실 2조8천821억원)와 비교하면 매출은 24% 증가하고 영업손실은 38% 감소해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음을 보여줬다.

D램과 낸드 모두 판매량이 늘었고, D램 평균판매단가(ASP)가 상승하며 전 분기 대비 매출이 증가했다.

SK하이닉스는 "고성능 메모리 제품을 중심으로 시장 수요가 증가하면서 경영 실적은 지난 1분기를 저점으로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며 "무엇보다 올해 1분기 적자로 돌아섰던 D램이 2개 분기 만에 흑자 전환한 데 의미를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증시에서 실적 발표후 SK하이닉스 주가는 3%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박태견 기자

관련기사

댓글이 0 개 있습니다.

↑ 맨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