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국가 부도? 경제 폭망? 전혀 근거 없다"
"연간 성장, 1.4%서 약간 진폭 있는 범위서 움직일 것"
추 부총리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종합감사에서 "시장에서는 약간의 보수적·비관적인 이야기로 0.4% 내지, 잘 나오면 0.5% 정도로 봤는데 실적치는 0.6%로 나온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정부가 연간 성장률을 1.4%로 전망하고 있는데 조금 보수적으로 보면 1.3%, 조금 더 낙관적으로 보면 1.5%"라며 "이스라엘 사태도 있고 해서 단정적으로 말하긴 어렵지만 1.4%에서 약간의 진폭이 있는 범주에서 움직이지 않을까, 정부 전망 궤도로 움직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조해진 국민의힘 의원이 "성장률이 1.0%까지 하락할 것이라는 일각의 전망을 근거로 야당을 중심으로 경제 폭망론까지 나오고 있다"고 묻자, 추 부총리는 "올해 성장률이 1.0%가 되려면 4분기 성장률이 -0.5% 이하로 나와야 한다. 현재 경제 흐름으로는 불가능한, 말이 안 되는 전망"이라고 일축했다.
그는 '국가부도 위기에 몰렸다'는 민주당 양경숙 의원의 주장에 대해서도 "국제기구 전문가에게 대한민국이 국가부도 위기냐고 물으니, '상상을 초월한 그런 것'이라는 답변을 받았다"며 "국가부도 위기는 전혀 근거가 없다"고 힐난했다.
그는 최근 수출 상황에 대해선 "전반적으로 수출이 좋다. 특히 반도체가 바닥을 확인하고 서서히 나아지는 기미를 보이고, 수출 회복세가 전반적으로 강해지는 듯한 양상"이라며 "10월 들어 현재 수출이 플러스로 돌아서고 (있어) 수출 중심의 회복세가 나타나지 않을까 싶다"며 이달 수출이 13개월만에 플러스로 전환할 것을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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