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KBS 보궐이사에 이동욱 전 월간조선 기자 추천
13일 박민 단독후보, 사장으로 선출할듯
KBS 이사는 방통위가 추천하면 대통령이 임명하는 자리로, 윤석열 대통령이 곧 임명할 전망이다.
이 기자는 월간조선 기자, 한국갤럽조사연구소 전문위원, 뉴데일리 객원 논설고문, 자유전선 대표, 5·18 민주화운동 진상규명조사위원회 위원,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 위원 등을 지낸 보수 성향의 친여 인사다.
앞서 방통위는 지난 5일 사의를 표명한 여권몫 김종민 전 이사의 사표를 수리한 뒤 이 기자를 추천해, 윤 대통령 임명시 KBS 이사회는 여야 6대 5로 다시 여권 우위가 된다.
이에 따라 KBS 사장 공모와 관련해 여권 측 주장대로 기존 공모 절차를 지속하게 될 가능성이 커졌다.
앞서 이사회는 박민 전 문화일보 논설위원과 최재훈 KBS 부산방송총국 기자 2명을 대상으로 결선 투표하기로 했으나 최 기자는 낙하산 의호을 제기하며 지난 5일 사퇴하면서, 박 전 논설위원을 차기 KBS사장으로 선출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여권 이사들은 오는 13일 이사회를 열고 사장 후보를 확정하기 위한 표결에 나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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