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文, 강경화-정의용 입장은 개인발언이었다는 거냐"
"특유의 내로남불과 이중성 DNA에 분노"
유상범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하태경 의원의 글에 대한 반박이라고는 하나, 최소한 전직 대통령으로서 입장을 밝히려면 오염수 방류 반대에 대한 과학적인 근거나 이유, 지난 정권의 대외정책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고심의 흔적이 묻어났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2020년 10월 문재인 정부 당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국회 국정감사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계획은 일본의 주권적 결정 사항'이라 했었고, 이듬해 4월 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IAEA 기준에 맞는 적합성 절차에 따라서 된다면 굳이 반대할 건 없다'고 했었다"며 "두 외교부 장관의 당시 오염수 방류와 관련된 입장은 임명권자였던 문재인 대통령과 의견을 달리한 개인 발언이라도 된단 말인가"라고 힐난했다
그는 "전직 대통령으로서 진정 국민의 건강을 염려하고 어민과 수산업 종사자들의 피해를 걱정한다면 가벼이 툭 내뱉듯 현 정부 정책비난에 가세하는 것은 국민께 도의가 아니다"라며 자중자애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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