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이재명, 시지프스 아나? 욕심 많고 속이기 좋아했다"
"끝없는 죗값 받았던 시지프스와 결말 같을 것"
김민국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오늘 이 대표는 그리스 신화의 ‘시지프스’를 언급하며, 마치 자신에 대한 수사가 ‘부조리’인 듯 항변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와 참으로 닮은 시지프스, 끝없는 죗값을 받았던 그 결말도 같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그는 이 대표의 입장문에 대해서도 "‘정치검찰’, ‘공작수사’, ‘탄압’을 앵무새처럼 읊었고, 단지 이 대표의 범죄 비리 혐의에 대한 조사임에도 오로지 윤석열 정권 탓으로만 열을 올렸다"며 "자신을 ‘민주주의를 위해 희생한 누군가’에 비유하며 ‘국민과 국가에 대한 기여’를 이야기하는 모습에서는 소름 끼칠 정도의 뻔뻔함과 분노도 느껴졌다"고 비난했다.
이어 "사법 리스크로 제1야당이 제대로 된 정책 하나 내놓지 못하는 마당에 자신의 사명이 민생이라고 목소리를 높이는 대목에서는 실소를 금할 수가 없다"며 "그렇게 민생을 살리기 원한다면, 제발 야당 대표가 검찰에 들락날락하는 모습이 아닌 정책을 이야기하는 모습을 원한다면 이 대표 스스로 물러나면 해결될 일"이라고 힐난했다.
그는 "솔직하면 두려운 것이 없다. 당당하면 긴말도 필요 없다"며 "그렇기에 '당당히 맞서겠습니다'라며 허세를 부렸지만, 이 대표가 오늘 보여준 모습은 두려움과 조급함에 쫓기는 범죄혐의자 그 이상 그 이하의 모습도 아니었다"고 말했다.
그리스 신화에 따르면, 코린시아의 왕인 시지프스는 매우 현명하지만 교활한 성격을 가지고 있었고 그의 교활한 행동으로 인해 신들의 분노를 샀고 결국 영원히 끝나지 않는 형벌을 받게 되었다. 무거운 바위를 산 정상까지 밀어올려 정상에 도착하면 바위는 굴러 떨어지고, 그러면 다시 바위를 밀어올려야 하는 형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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