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출신 민주 의원 21명 "尹의 반국가단체 발언 천박"
"극우보수만의 대통령으로 남은 4년 끌고가겠다는 선언"
이들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설사 '자연인 윤석열'은 '민주당은 반국가세력'이라 믿는다 하더라도, 이를 공개적으로 표명하는 것은 차원이 다른 일이다.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은 극우 보수 단체의 대표나 할 법한 천박한 발언이기 때문"이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국회의 제 1당이 반국가 세력이면 대한민국 국회도 반국가 세력이 접수했다는 말이냐"며 "또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이 '반국가세력'이라면, 지난 대선에서 민주당을 지지했던 48%의 국민도 윤 대통령에게는 '반국가 세력'인 것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답하라. 답하지 않는다면 윤석열 대통령은 어제부로 스스로 국민 전체의 대통령이기를 포기한 것"이라며 "극우 보수만의 대통령으로 남은 4년을 끌고 가겠다는 선전포고를 한 것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 집권 이후 한반도의 평화는 더 위태로워졌다. '반국가 세력의 선동' 운운한다고 해서 본인들의 실정이 가려지지 않는다"며 윤 대통령에게 공개사과를 촉구했다.
이날 공동기자회견을 한 의원은 고민정 김승원 김영배 김의겸 김한규 문정복 민형배 박상혁 박영순 신정훈 윤건영 윤영덕 윤영찬 이용선 이원택 이장섭 정태호 진성준 최강욱 한병도 한준호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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