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성주참외 정말 맛있다. 민주당, 사드 괴담 사과하라"
"민주당, 이제는 우리 수산물 가지고 또다시 괴담"
김 대표는 이날 오후 성주군청을 찾아 유제철 환경부 차관으로부터 환경영향평가 승인 결과에 대한 브리핑을 들은 뒤 "최고의 전문가들이 다 모여서 이 사드와 관련된 실측자료, 전자파 실측자료를 토대로 조사한 결과 인체 보호 수준의 약 0.2%, 1/530 정도로 아주 미미해서 인체에 해가 없다고 하는 그런 환경영향평가가 며칠 전에 발표되었다"며 "이 간단한 결과를 내는 데까지 무려 6년의 긴 세월을 보내야만 했다"고 포문을 열었다.
이어 "그 사이에 성주는 마치 사람이 살면 안 되는 고장인 것처럼 그렇게 부정적 인식이 심어지고 심지어 괴담을 퍼뜨린 사람들은 ‘전자레인지 참외’라고 하는 조소까지 하면서 성주의 지역 경제에 타격을 준 바가 있었다"며 "이것은 중앙부처의 권한을 쥐고 있는 문재인 정권에서 중국 눈치보기 하기 위해서 이 지역의 경제를 희생시켰던 것이 아닌가 하는 지적을 하지 않을 수가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특히 민주당을 향해 "이재명 대표는 성남시장 시절에 사드 전자파는 인체에 치명적인 영향을 주는 것이라고 알려져 있다고 공공연하게 얘기했고, 추미애 전 장관은 사람이 지나다니면 안 될 정도의 강력한 전자파가 발생한다고까지 괴담을 퍼뜨렸다. 박주민, 김한정, 손혜원, 표창원, 소병훈 같은 민주당 인사들은 괴담 노래를 부르면서 전자파 밑에서 내 몸이 찢어질 것 같다. 전자파에 튀겨진다는 섬뜩한 괴담 노래를 춤을 추면서 부르기까지 했다"며 "가발 쓰고 탬버린치고 트위스트 추면서 그런 괴담 노래를 불렀던 사람들, 그 사람들 때문에 성주군민들은 그동안 오랜 심리적 고통을 겪어야만 했고, 지역 경제에도 상당한 부정적 영향을 미쳤을 것이 뻔하다"고 맹비난했다.
이어 "그런데도 불구하고 사죄하지도 않고 책임지지도 않고 '안전하다니 다행입니다'하고 뒤로 숨는다면 이것은 결코 책임 있는 정치인이 아니다"라며 이재명 대표를 직격한 뒤, "2008년도에는 미국산 쇠고기를 가지고서 이런 괴담을 퍼뜨리더니 2017년에는 참외를 괴담의 소재로 삼았고, 민주당이 드디어 이제 금년에는 청정수산물인 우리나라 수산물 가지고 또다시 괴담 폭력을 저지르려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김 대표는 이후 성주농산물유통센터에 있는 참외 도매장을 찾아 참외를 시식하고 농민, 주민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김 대표는 참외를 맛보고 "정말 최고. 정말 맛있다. 전국에 잘 홍보하겠다"고 말한 데 이어, 국민의힘 중앙당 이름으로 3㎏짜리 참외 상자 270상자, 5㎏짜리 참외 130상자 등 총 400상자를 구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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