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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방북 실무대표에 정세현 전 통일장관

북측에 통보. 최경환 DJ비서관과 이관세 홍보실장도 포함

김대중 전 대통령의 방북과 관련, 대북 실무접촉 대표를 민화협 상임의장인 정세현(61) 전 통일부 장관이 맡게 됐다.

16일 금강산에서 경의선 이용 여부 등 세부 사항 남북간 조율

통일부는 9일 “김대중 전 대통령의 방북 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정세현 전 통일장관을 수석대표로 하는 우리측 실무접촉 대표단을 확정, 오늘 오전 북측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우리측 실무접촉 대표단은 수석대표인 정 전 장관과 이관세 통일부 정책홍보실장, 최경환 김대중 전 대통령 비서관, 천해성 통일부 남북회담사무국 운영부장 등 총 4명으로 구성됐다.

남북 실무접촉 대표단은 오는 16일부터 금강산에서 만나 경의선 이용 여부 등 김 전 대통령의 방북과 관련한 세부 사항을 조율할 예정이다.

정 전 장관은 국민의 정부 시절인 1998∼1999년 통일차관을 지낸 데 이어 2002년부터 참여정부 초반기인 2004년까지 통일장관을 역임하며 남북 화해.교류를 진두지휘한 대표적 ‘대북통(通)’으로 현재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대표상임의장을 맡고 있다. 정부는 김 전 대통령의 의사를 존중해 방북을 위한 남북 실무접촉 우리측 대표에 정 전 장관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측은 앞서 지난 5일 전통문에서 수석대표인 리종혁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부위원장과 3명의 실무자 등 모두 4명이 실무접촉 대표단으로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김홍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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