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 여야 8명 의원실 14차례 방문
김한규-김종민 "보좌진 만난 것. 입법 로비와 무관"
이광재 국회 사무총장은 25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날 국회 운영위 의결에 따라 위메이드의 국회 출입 기록을 공개했다.
출입 기록에 따르면, 위메이드는 2020년 9월부터 지난 4월까지 여야 의원 8명의 의원실을 찾았다.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실 3회,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실 3회, 양정숙 민주당 의원실 2회, 김한규 민주당 의원실 1회, 김종민 민주당 의원실 1회, 오기형 민주당 의원실 1회, 김성주 민주당 의원실 1회, 정희용 국민의힘 의원실 1회, 정무위원회 1회 등이다.
위메이드는 국회에서 김남국 의원을 만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총장은 이와 관련 "단순 출입기록으로 의원실에 가서 의원을 만났는지, 비서관을 만났는지, 아니면 그냥 명의만 빌린 것인지 알 수 없다"며 "그 방을 방문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고 다른 방을 방문하는 경우가 있을 수도 있다"고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출입기록 공개후 김한규 민주당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위믹스가 상장 폐지(2022. 12. 8.)된 이후에 위믹스를 발행한 위메이드 측에서 2022. 12. 28. 경위를 설명하겠다고 저희 사무실을 방문해 저희 보좌진을 만났다"면서 "저는 만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시에는 위믹스가 이미 상장폐지된 이후였고, 위메이드측에서 설명 외에 다른 제안이나 경제적 이익 제공은 없었다"고 덧붙였다.
김종민 민주당 의원도 공지를 통해 "당시 근무했던 전 보좌관이 정무위원회 소관 현안 건으로 ‘위메이드 관련자 면담 요청’을 받아 위메이드 측과 면담을 진행했다"며 "언론에서 언급되고 있는 위메이드 입법 로비 등과는 전혀 무관한 사안"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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