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주가조작' 라덕연 자택서 긴급체포
통정거래 의혹 사는 고액 투자자들에 대한 수사도 급물살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단(단장 단성한)과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 합동수사팀은 이날 오전 10시25분께 라 대표의 자택에 수사관들을 보내 체포한 뒤 검찰청사로 압송해 조사 중이다.
라 대표는 200여명의 고액 투자자들로부터 휴대전화와 증권계좌 등 개인정보를 넘겨받은 뒤 매수·매도가를 미리 정해놓고 주식을 사고파는 불법 '통정거래'를 통해 주가를 띄운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지난달 28일 금융당국과 합동수사팀을 꾸려 수사에 착수하며 라 대표와 주가조작에 가담한 측근들을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해왔다.
검찰 수사가 급류를 타면서 주가조작 일당뿐 아니라 통정거래임을 알고도 휴대폰 등을 맡긴 혐의를 받고 있는 고액 투자자들에 대한 수사도 본격화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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