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미 "이재명 사과로는 한참 부족. 비리 싹 도려내야"
"한마디로 후진 비리" 맹비난
이정미 대표는 이날 SNS 메시지를 통해 "민주당의 지난 전당대회 돈봉투 사건에 대한 국민적 충격과 분노가 점점 커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번 돈봉투 사건이 충격적인 것은 누구보다 법 앞에 투명하고 정당해야 할 입법부와 정당이 스스로를 무너뜨린 중대 사건이기 때문"이라며 "이미 사라지고 없어져야 했을 낡은 정치문화가 민주당에서 너무도 자연스럽게 발생했다는 것"이라고 질타했다.
그는 "공개된 녹취록에 오고 간 돈봉투 대화는 민주당 일상 안에 너무나 자연스럽고 당연한 관행처럼 느끼기에 충분했다"며 "누가 이것을 개인의 일탈로만 보겠냐"고 반문했다.
그는 "한마디로 후진 비리에 대해 그 싹을 도려내고 일벌백계해야 한다"며 "민주당은 관련자들의 적극적인 수사 협조 지시뿐만 아니라, 이 낡고 낡은 정치문화를 도려내는 노력을 함께 해야 한다. 민주당의 다음 행보를 온 국민이 주목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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