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전원위 구성, '선거제 개편' 2주간 토론 돌입
김진표 "사표 50% 이르는 선거제 바꿔야. 4월안에 결론내야"
이날 오후 본회의후 전원위를 개최해 간사 선임과 위원장·간사 인사 말씀, 그리고 결의안에 대한 전문위원의 보고, 운영 계획 공지 등의 논의로 첫발을 뗐다.
전원위 의장으로는 김영주 국회 부의장이 지명됐다.
전원위는 구성 후 2주간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가 건의안에 담긴 ▲중대선거구제(도농복합형)+권역별·병립형 비례대표제 ▲소선거구제+권역별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개방명부식 대선거구제+전국·병립형 비례대표제 등 세 가지 안을 중심으로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김진표 국회의장은 "이번 결정은 우리 헌정사에 길이 기록될 중대한 역사적 결정"이라면서 "사표가 50퍼센트에 이르는 왜곡된 선거제도부터 바꿔야 한다. 승자독식에 따른 갈등과 분열의 정치를 넘어 대화와 타협의 정치가 뿌리내릴 수 있도록 협치의 제도화를 이뤄내자"고 말했다.
그러면서 "숙의·집중·신속을 운영원칙으로 삼아 집중해서 깊이 토론하고, 4월 안에는 결론을 내리자"며 "의원 여러분께서는 시대적 책무와 사명을 각별하게 생각하시고, 간절하고 절박한 마음으로 이번 전원위원회에 임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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