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이재명 때문에 내 인생 초토화. 전화도 한 적 없다"
"북한에 회삿돈 준 적 없다. 개인 돈 준 것"
김성태 전 회장은 이날 KBS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 이재명 때문에 제 인생이 이렇게 초토화됐는데"라면서 "전화통화도 한 적도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대북송금 의혹에 대해선 "그 당시에는 단둥과 심양에 한국 기업들이 많이 나가 있었으며 비즈니스를 위한 것이었다"라며 "그 당시 문재인 정권 때는 남북관계가 좋았다, 누구도 이렇게까지 안 좋아질 거로 생각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회삿돈을 10원도 준 게 없으며, 개인 돈을 준 거니까 제 돈 날린 거지 회삿돈 날린 거 하나도 없다"고 주장했다.
'개인 돈을 줬더라도 역시 외국환거래법 위반이 아니냐?'는 질문에는 "그건 처벌받아야죠"라고 답했다.
그는 태국경찰에게 체포된 뒤 귀국하기로 한 이유에 대해선 "수사 환경이나 가족들 환경이 너무 안 좋아서…"라며 "친동생(쌍방울 부회장)이 구속됐고, 매제(자금본부장)는 체포 뒤 파타야에 수감 중이며, 사촌 형인 양선길 회장도 자신과 함께 체포됐다"며 "집안이 초토화됐다"고 밝혔다.
배임과 횡령 혐의를 인정하냐는 질문에는 "해명할 것은 해명하고 책임질 것은 책임지겠다"고 말하면서도, "저는 죄가 없다고 믿는 사람이고 그건 나중에 밝혀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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