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3박5일 첫 순방 마치고 귀국길 올라
한영 프레임워크 채택, 나토 사무총장 만나 '북핵 공조' 강조
윤 대통령 부부는 이날 오후 마드리드 바리하스 국제공항에서 박상훈 주스페인 대사, 김여기 한인총연합회장의 배웅을 받고 공군 1호기에 올랐다. 윤 대통령은 1일 오후 한국에 도착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이에 앞서 영국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와 나토 일정 기간 마지막 정상회담을 갖고 '한영 양자 프레임워크'를 채택했다. 한영 프레임워크는 양국간 정무, 무역과 번영, 국방과 안보 등 5개 분야 협력 방향을 담고 있는 문서다.
양 정상은 회담에서 한·영 자유무역협정 개선 협상을 통한 디지털 공급망 등 새로운 경제통상 이슈에 관한 양자 협력 기반을 강화해나가기로 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연기됐던 앤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과도 면담을 갖고 "올해 하반기 새로운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양측간 협력이 확대되고, 주NATO대표부 개설로 양측간 소통이 보다 제도화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북핵 문제에 대해 "역내 평화·안정은 물론 국제 비확산 체제에 대한 중대한 위협"이라면서 나토 측의 지속적인 관심과 협력을 당부했다.
스톤텐베르그 사무총장은 한국 정부의 대북 정책에 대한 변함없는 지지와 지속적인 공조 의지를 재확인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29∼30일 사흘간 총 16건의 외교 일정을 소화했다.
윤 대통령은 4년9개 월 만에 열린 한미일 3개국 정상회담을 비롯해 호주·네덜드·프랑스·폴란드·덴마크·캐나다·체코·영국 정상들과 양자 회담을 가졌다. 이와 함께 나토 정상회의, 아시아·태평양 파트너국 'AP4'(한국·일본·호주·뉴질랜드) 회담, 스페인 국왕 및 나토 사무총장 면담 등도 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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