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도곡동땅 의혹 수사 일문일답]
"김해호-이명박측 의혹은 경선전 수사발표 어려워"
한나라당 대선 경선후보 관련 고소ㆍ고발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김홍일 3차장검사는 13일 브리핑에서 "이번 사건은 정당의 경선과 관련한 사건이란 점을 감안해서 과잉수사라는 비판을 받는 건 적절치 않다고 생각해 강제수사를 지양하되 자금추적 등은 철저히 했다"고 밝혔다.
앞서 브리핑을 한 신종대 2차장검사는 "경선 전까지 기본적 의혹 제기에 대해서는 수사를 마쳐야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지만 공모나 배후 관계는 시간을 갖고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김 3차장검사와의 일문일답.
--이명박 경선후보의 맏형인 이상은씨의 자금을 관리했다는 이모씨에 대한 조사는.
▲한 번 나온 뒤 2주 전부터는 일체 연락이 되지 않고 있다.
--포철이 도곡동 땅을 김만제씨의 지시로 매입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는데 이게 검찰의 자체 판단인가 아니면 감사원 문답서에 기초한 말인가.
▲수사해서 판단한 것이다. 포스코 관계자들을 많이 불러 수사했다.
--오후에 갑작스레 발표한 이유는
▲수사팀 의견을 보고 받은 뒤 대검찰청과 충분히 협의해야 했다. 그래서 오전에 구체적으로 얘기 안 한 것이다.
--오늘 발표한 게 한나라당 경선 일정하고 관련 있나.
▲애초 이 사건을 맡으며 정치일정과 무관하게 신속히 수사하겠다고 말했다. 그래서 수사팀이 밤 늦게까지 앉아서 최대한 열심히 한다는 일념하에 수사를 해 왔다. 계좌추적이 완료됐고 관계자 조사도 가능한 범위 한에서 충분히 했다. 이제 발표하는 게 순서라는 결론이 나서 발표하는 것이다.
다음은 신 2차장검사와의 일문일답.
--박근혜 후보 음해 CD가 국회에서 배포된 사건도 경선 전에 처리 가능한가.
▲그 사건은 경선 전에 마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한다.
--도주한 김모 보좌관을 체포해도 이 전 시장 측과의 공모 여부에 대한 수사가 경선 후로 넘어간다는 건가.
▲만일 오늘 체포가 된다고 해도 좀 더 심도있는 조사가 필요하므로 경선 전에 처리하기는 어렵지 않겠나. 특히 어떤 사건의 배후나 공모 관계에 대해서는 경선 일정과 상관없이 확인할 수 있는 한 계속 수사하겠다.
--배경이나 공모부분 수사는 결국 경선 이후로 넘어가게 되는 거 아닌가.
▲공소장만 보면 내용이 간략할 수도 있고 단기간에 수사가 가능할 것처럼 보일 수 있다.
하지만 실제 수사에 소요된 시간은 상당히 많다. 어쨌든 경선 전까지는 기본적 의혹 제기에 대해서는 수사를 마쳐야 되겠다고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게 우리로선 1차적인 과제고 2차적인 공모나 배후관계는 시간을 갖고 수사를 해야 하지 않겠나 판단을 했다.
앞서 브리핑을 한 신종대 2차장검사는 "경선 전까지 기본적 의혹 제기에 대해서는 수사를 마쳐야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지만 공모나 배후 관계는 시간을 갖고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김 3차장검사와의 일문일답.
--이명박 경선후보의 맏형인 이상은씨의 자금을 관리했다는 이모씨에 대한 조사는.
▲한 번 나온 뒤 2주 전부터는 일체 연락이 되지 않고 있다.
--포철이 도곡동 땅을 김만제씨의 지시로 매입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는데 이게 검찰의 자체 판단인가 아니면 감사원 문답서에 기초한 말인가.
▲수사해서 판단한 것이다. 포스코 관계자들을 많이 불러 수사했다.
--오후에 갑작스레 발표한 이유는
▲수사팀 의견을 보고 받은 뒤 대검찰청과 충분히 협의해야 했다. 그래서 오전에 구체적으로 얘기 안 한 것이다.
--오늘 발표한 게 한나라당 경선 일정하고 관련 있나.
▲애초 이 사건을 맡으며 정치일정과 무관하게 신속히 수사하겠다고 말했다. 그래서 수사팀이 밤 늦게까지 앉아서 최대한 열심히 한다는 일념하에 수사를 해 왔다. 계좌추적이 완료됐고 관계자 조사도 가능한 범위 한에서 충분히 했다. 이제 발표하는 게 순서라는 결론이 나서 발표하는 것이다.
다음은 신 2차장검사와의 일문일답.
--박근혜 후보 음해 CD가 국회에서 배포된 사건도 경선 전에 처리 가능한가.
▲그 사건은 경선 전에 마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한다.
--도주한 김모 보좌관을 체포해도 이 전 시장 측과의 공모 여부에 대한 수사가 경선 후로 넘어간다는 건가.
▲만일 오늘 체포가 된다고 해도 좀 더 심도있는 조사가 필요하므로 경선 전에 처리하기는 어렵지 않겠나. 특히 어떤 사건의 배후나 공모 관계에 대해서는 경선 일정과 상관없이 확인할 수 있는 한 계속 수사하겠다.
--배경이나 공모부분 수사는 결국 경선 이후로 넘어가게 되는 거 아닌가.
▲공소장만 보면 내용이 간략할 수도 있고 단기간에 수사가 가능할 것처럼 보일 수 있다.
하지만 실제 수사에 소요된 시간은 상당히 많다. 어쨌든 경선 전까지는 기본적 의혹 제기에 대해서는 수사를 마쳐야 되겠다고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게 우리로선 1차적인 과제고 2차적인 공모나 배후관계는 시간을 갖고 수사를 해야 하지 않겠나 판단을 했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